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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시대 새 트렌드 '바이 낫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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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인플레이션 다루는데 도움줘"
 

캐나다 한국일보 ([email protected]) 27 Nov 2022 11:46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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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20일 킹스턴시 주택가에 주민들이 기브어웨이Giveaway 데이를 맞아 쓰지 않는 물건들을 무료로 가져갈 수 있도록 길가에 내놓았다.

 

'아무것도 사지 않음(Buy Nothing)'이 고물가 시대에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글로벌뉴스 보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이러한 움직임이 인플레이션을 다루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한다.

 

전업주부인 에디스 우에게 페이스북은 단순히 친구나 가족들과 연결되는 소셜 플랫폼일 뿐만 아니라 그녀의 아기를 위한 무료 아이템을 찾을 수 있는 완벽한 장소이기도 하다.

 

그는 "주로 제 지역에서 무료로 물건을 주는 페이스북 그룹을 찾는다"며 "많은 중고품들의 상태가 아주 좋아서, 그것들을 얻으면 이 물건들이 매립지로 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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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장터에 게시된 무료 증정 물건들


바이 낫띵 그룹에 의해 유지되는 Find Your Community List(https://buynothingproject.org/)에 따르면 캐나다 전역에 700개 이상의 바이 낫띵 선물 커뮤니티 또는 개인 페이스북 그룹이 있다.

 

이 아이디어는 2013년 미국에서 레베카 록펠러와 리즐 클라크에 의해 설립되었는데, 지역 사회 구성원들이 이웃에게 무료로 물건을 주는 선물 경제(Gift Economy)를 장려했다.

 

이들은 "선물 경제의 진정한 부는 관련된 사람들과 그들을 지원하기 위해 형성되는 연결망"이라고 믿기 때문에 이 프로젝트에는 보통 구매, 판매, 거래, 물물교환 또는 환전의 개념이 없다.

 

바이 낫띵 그룹에 참여하는 사람들과 전문가들은 '아무것도 사지 않는' 생활방식은 생활비가 비싼 가운데 돈을 절약하는 추가적인 혜택으로 낭비를 줄일 수 있다고 말한다.

토론토에 있는 바이 낫띵 그룹의 관리자 벤자민 라우는 "특히 오랫동안 지하실에 놓여 있던 물건"을 이웃들과 나눌 때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치솟는 인플레이션과 높은 생활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바이 낫띵 단체들이 사람들을 도울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한다.

 

소비자 행동을 연구하는 토론토 메트로폴리탄 대학의 리샤드 하비브 조교수는 중고품을 무료로 또는 더 저렴한 가격에 얻는 것은 사람들이 지속 가능한 선택을 하는 "긍정적인 동기"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어린이 용품의 경우 아이들이 빨리 자라기 때문에 이러한 공동체가 어린 아이들을 키우는 가족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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