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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더러워, 정말!

Winnipeg101 LV 10 02-03 140

2011. 1. 26. 0:00

 

 

독감의 계절이다. 독감 예방책 가운데 한 가지는 ‘사람이 많은 곳에 가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선택권이 있을 때의 이야기고, 사람이 많은 제한된 공간에 의무적으로 갖혀서 있어야 한다면? 그리고 그 공간마저도 반 평도 안되는 좁은 곳이라면? 
 

또 다른 독감예방수칙은 “손을 자주 씻으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 곳에서는 “손을 씻지마라. 그 대신 세니타이저를 이용해라”라는 말이 독감예방 수칙이 될 것이다. “물을 많이 마시라”도 독감예방 수칙이지만, 이 곳에서는 “절대로 컾에따른 물을 마시지 말고, 특히 얼음이 들어간 물은 먹지마라”라는 수칙이 적용되기도 한다.

 

이렇게 마시는 물에 의한 극단적인 독감 감염 위험지역은 어디일까?

 

이 곳은 바로 비행기 기내이다. 태평양 노선이나 대서양 노선에서는 8시간 정도는 기본이고 길게는 14시간 이상이 걸리기도 한다. 도중에 마음에 안든다고 내릴 수도 없고, 그저 꼼짝없이 비행시간 내내 반평도 안되는 좁은 공간에 갖혀있어야 하는 곳이다. 이웃 사람들과의 접촉을 피할 길도 없다. 배가 고프면 주는 밥을 먹어야 하고, 서너개뿐인 화장실을 다 함께 사용해야만 한다. 비행기는 각종 균이 살아가기에 적합한 환경이라고 한다. 비행기 내에서도 사용되는 물의 현실은 가장 더러운 것을 가운데 하나라고 한다.

비행기의 물은 식중독의 원인균인 이콜라이 감염의 위협이 높다고 한다. 미국 국립환경국에서 비행기에서 사용하는 물의 청결에 관하여 6년째 조사를 진행 중이다.      

 

2004년부터 국내선과 국제선을 조사한 이 조사에서 327개의 비행기에서 이콜라이 균이 검출되었다고 한다. 이들은 이 물을 가지고 커피를 끓이는데 그 물의 온도가 충분히 높지 않기 때문에 이콜라이 균을 효과적으로 죽일 수 없다고 한다. 또한 식사중 나누어주는 병물이 떨어지면, 이 물을 물통에 담아 승객들의 컾에 부어주기도 한다고 한다. 한 브리티쉬 에어라인 승무원은비행기의 물탱크가 작기 때문에 해외에서 물을 채우는 일이 있는데, 그 청결도가 의심스럽기도 하고, 가끔은 부유물질이 가라앉기를 기다리기도 한다는 고백을 했다고 한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2005년부터 2008년 사이에 베행기에서 식용으로 사용되는 물의 질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 기간중 검사된 물에서는 단지 3.6%만이 콜리폼 (coliform) 박테리아가 검출되었다고 하며, 2011년 10월부터는 비행기내의 물의 질에 관하여 더 엄격한 물의 질에 관한 규정이 적용된다는 소식이다. 전문가들은 검색대를 통과한 후 물을 사가지고 타거나 기내에서는  물 대신 소다를 마실 것을 권장한다. 물론 얼음은 절대로 넣어서는 안된다. 대형비행기는 기내에 얼음기계를 갖추고, 탱크의 물로 얼음을 만들기 때문이다.    

같은 탱크의 물이 사용되는 화장실 세면대도 위험하기는 마찬가지라고 한다. 그래서 물에 손을 씻는 대신 세니타이저를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그 밖에도 앞 좌석 주머니도 각종 병균이 득시글 거리는 곳으로 알려져있다. 특히 좌석 주머니에는 프렌치프라이 조각으나 손톱조각으로 부터 인푸루엔자 A, B, C 형의 바이러스가골고루 들어있기 때문에, 그 곳에 무엇인가를 넣는 것 (특히 음식물)은 절대 금물이라고 한다. 비행기에서 갑자기 배가 아프다면 마신 물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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