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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이민, 실패하지 않기 위한 조건 1_영어

Winnipeg101 LV 10 12-21 108

필자는 지금 캐나다 이민 8년 차에 접어들고 있다. 본인 스스로 100% 성공적인 이민생활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최소한 실패는 하지 않았다고 자부한다. 그럼 반은 성공한거 아닐까?? 

 

8년동안 캐나다에 살면서 몸소 느낀 '실패하지 않는 캐나다 이민을 위한 조건'이 몇 가지가 있는데, 오늘은 그 중 첫 번째로 한국인의 영원한 숙적, '영어 English'에 관해 간단한 사례를 들어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welcom to Canada

 

 

 

이민이라는 큰 결정을 하면서 자신과 가족이 살아야 할 나라의 언어에 대해 준비를 전혀 하지 않고 간다는 것은 정말 무책임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필자가 본 바로는 영어 준비를 안 하고 온 이들 2/3는 같은 한국인에게 사기를 당하거나 직장을 구하지 못해 가지고 온 돈만 까먹다가 다 포기하고 한국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자식 교육 때문에 떠나지 못하고 한국식당이나 마트에서 일하며 캐나다 생활을 계속하는 이들도 있다. 영어가 안되니 한국인만 상대하면서 사는 것이다. 캐나다까지 와서.....

 

실패한 사례를 자세히 한번 살펴보자.


 

 

필자가 예전 살던 집의 이웃집에 사시던 한 가족의 사례로, 영어 준비를 전혀 안 하고 온 대표적인 예이다. 처음 올 당시 애들은 초등학생이었고 아저씨와 아주머니 두 분 다 영어는 알파벳이 전부인 분들이었다.

 

 

가족이 다 영어를 못 하니 의지할 곳이라곤 한인 커뮤니티밖에 없었다. 그곳에서 한 사람을 알게 되었는데 목공기술을 배우면 영주권을 지원해주는 업체에 취업을 시켜준다고 제안을 한 것이다.

 

 

몇 달간 돈만 까먹으며 지내는 중에 '한 줄기 빛' 같은제안이었다.

 

 

그렇게 생각할 것도 없이 제안을 수락하고 기술을 배우고자 수업료와 수수료를 지불했다고 한다. 액수가 꽤 컸다. 하지만 그 과정은 4-5주 정도의 코스로 정식 과정이 아닌 취미반(?) 정도의 클래스였던 것이다.

 

 

캐나다에서 제대로 기술을 배워 자격증을 따려면 보통 2-4년의 견습공 생활을 해야 하는데 이분들은 당연히 그것을 몰랐고 영어를 모르니 알아볼 수도 없었을 것이다.

 

 

그 클래스를 수료하고 약속대로 한 업체에 취업이 되었지만, 기량 부족의 이유로 얼마 안 가 해고를 당하셨다. 당연히 영주권 지원은 없었다. 업체와 그 사람 사이에 모종의 커넥션이 있었을 것이라고 필자는 생각했다. 실제로 그런 경우도 많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비자가 만료되고 상처만 가지고 한국으로 돌아가게 되었지만, 애들이 원해서 다시 한번 캐나다에 오셨고 여러 주를 떠돌아다니다가 필자가 있던 주의 한인 식당에서 영주권을 지원해주겠다는 약속을 받고 필자의 이웃집에 이사를 오게 되신 것이다.

 

 

캐나다에 첫발을 디딘 지가 4년이 넘었는데 아직 하루하루가 힘들고 미래가 불투명하다고 하소연하셨다. 아저씨의 얼굴에는 수심이 가득하셨다.

 

이런 일이 발생하게 되는 원인이 전부 '영어'이다. 그분이 영어만 어느 정도 준비해 오셨다면 한인 커뮤니티에만 의존하셨을까? 영어만 조금 하셨다면 그 사기꾼이 나타나 영주권으로 꼬셨을 때 구글에서 해당 정보도 찾아보셨을 수 있었을 것이다.

 

 

 

한 가족의 단편적인 사례만 얘기했지만 내가 보고 들었던 실패담은 대부분 이런 식이다. '영어를 못 해서 한국인한테만 의지하다가 한국인에게 사기를 당하고 포기하는 식' 말이다.

 

 

이래서 '해외에서 가장 조심해야 할 사람은 한국 사람이다'라는 말이 생긴듯하다.

 

 

나와 내 가족은 남이 지켜주거나 챙겨주지 않는다. 나 스스로가 지켜야 한다는 말이다. 그 무기가 영어인 것이다. 이민을 생각 중이라면 제발 최소한의 영어 실력부터 갖추기를 당부하고 싶다. 그러면 최소한 실패하지는 않을 것이다.

 

 

 

다음에는 '직업'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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