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밤하늘을 수놓는 화려한 빛의 예술 - 일본 “동그란 폭죽”의 역사

Winnipeg101 LV 10 22-01-03 402

2020.08

 

 

전통 제작기법과 첨단 혁신 기술의 조합

 

화려한 국화꽃 한 송이가 웅웅 소리를 내면서 캄캄한 밤하늘에 색색의 눈부신 꽃잎을 활짝 펼치는 광경을 상상해보세요

 

불꽃놀이는 삼백 년 동안 일본 문화의 한 부분을 차지해온 중요한 요소입니다. 보통 여름철이면 매년 큰 축제를 여는데, 문화 행사 일정의 중심이자 엄청난 규모의 관람객을 유치하는 특별한 행사입니다. 불꽃놀이 공연이 인기를 얻으면서 불꽃놀이 자체가 일종의 예술로 변화하게 되었고, 불꽃놀이 폭죽을 제작하는 이들도 “장인”이라 불리게 되었을 정도입니다. 일본의 불꽃놀이 장인은 “동그란 폭죽”을 만드는 달인입니다. 공 모양으로 폭죽을 뭉쳐놓은 셸에 불을 붙이면 완벽한 구형의 불꽃이 하늘에 나타납니다. 이런 유형의 불꽃놀이 폭죽은 일본의 불꽃놀이 역사 초창기부터 몇백 년을 이어온 물건이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기존의 기법을 더 완벽하게 가다듬고 새로운 첨단 방식을 도입하여 점점 더 크고 멋진 불꽃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일본의 불꽃놀이 공연과 폭죽 제작의 역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고자 5대째 가업을 이어받아 불꽃놀이 장인으로 일하고 있는 고마쓰 다다노부 씨를 만나보았습니다. 고마쓰 씨는 1885년에 설립된 폭죽 제작회사인 Komatsu Fireworks를 이끌고 있습니다. 고마쓰 씨는 매년 도호쿠와 간토 지방을 누비며 130여 차례 이상 불꽃놀이 공연에 투입된 불꽃 전문가입니다.

 

Tadanobu Komatsu is the fifth-generation head of Komatsu Fireworks

도호쿠 지방을 주 무대로 일본 대부분 지방의 불꽃놀이 축제에 폭죽을 공급하는 폭죽 제조업체 겸 불꽃 제조 기술업체인 Komatsu Fireworks의 대표이자 5대째 가업을 이어받은 장인인 고마쓰 다다노부 씨 

 

일본 최초의 불꽃놀이는 기원의 의미

일본 최초의 불꽃놀이 행사는 1733년에 열린 것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전년도인 1732년, 에도 시내(지금의 도쿄)에 콜레라가 창궐하여 900,000여 명의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고마쓰 씨의 설명에 따르면 “국가적인 위기 상황으로 크게 부담을 느낀 당대 쇼군 도쿠가와 요시무네(1684–1751)가 료고쿠강 수면 위로 스무 개의 폭죽을 쏘아 병으로 숨진 이들을 기리고 전염병의 종식을 기원하도록 명한 것입니다. 오늘날까지도 일본에서 불꽃놀이란 희망의 상징과도 같고, 기원을 의미하는 요소가 남아” 있다고 합니다.

 

The first fireworks launched in 1733

1733년에 처음 쏘아 올린 불꽃을 시작으로 매년 스미다강 불꽃놀이 축제를 여는 전통이 시작되었습니다.

 

도쿠가와 요시무네가 처음으로 불꽃놀이 폭죽을 쏘아 올린 이후로, 전국의 수많은 신사에서 불꽃놀이를 신들에게 바치는 공물의 의미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불꽃놀이는 일본 문화에 뿌리를 내렸고, 어느 시점부터 일종의 유흥으로 발달하면서 지금처럼 신나는 축제 문화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셸마다 불어넣는 기술력과 정밀한 솜씨

 

“대량의 폭죽이 한꺼번에 터지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은데, 일본식 불꽃놀이는 사실 개별로 감상하도록 고안한 것입니다.” 고마쓰 씨는 동그란 폭죽의 예쁜 불꽃을 만드는 비법은 바로 그 모양에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폭죽이 터지면 크기가 얼마나 크든 상관없이 완벽한 구형을 이루어야 합니다. 이 효과를 내는 것이 극히 까다로워요. 더구나 적층 기법이 발달하면서 이제는 폭죽이 터질 때 최대 열 번이나 색이 바뀌는 폭죽을 만들 수 있게 됐거든요. 일본 장인들은 이런 기법을 체득해 정밀한 솜씨와 기술력을 총동원해 극적인 효과를 연출합니다. 일본의 불꽃놀이는 아름다움, 혁신과 독창성을 결합한 결실입니다. 관객분들이 각각의 불꽃놀이 폭죽이 지닌 독특한 효과를 따로 감상하고 알아봐 주시기를 바라죠.”

 

Warimono showcase Japanese firework-manufacturing techniques

고마쓰 씨의 설명에 따르면 일본식 기법을 쓰면 최대 여섯 개까지 서로 겹치는 고리 모양의 불꽃을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불꽃놀이 폭죽에 담은 일본의 장인정신

일본식 폭죽 셸은 총 14가지 크기로 제작합니다. 가장 작은 것은 지름이 6cm밖에 되지 않고, 세계에서 가장 큰 폭죽인 욘샤쿠 다마의 경우 지름이 무려 120cm나 됩니다. 일본식 폭죽은 불을 붙이면 셸 크기보다 천 배에 가까운 크기로 불꽃을 터뜨립니다. 고마쓰 씨에게 일본식 폭죽의 다양한 종류와 제작 방법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부탁했습니다. 

 

대표적인 폭죽의 종류

 

머리 위로 불꽃이 터지는 폭죽의 종류는 크게 세 가지 범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가장 기본적인 와리모노입니다. “단순한 구형으로 터지는 폭죽입니다. 대개 국화나 작약 꽃송이처럼 보이는 디자인이죠. 불꽃이 천천히 사그라들게 만들어 꽃이 시드는 것 같은 모양을 연출할 때도 있습니다.”

 

Komatsu tells us that Japanese techniques can create bursts with up to six overlapping rings

일본의 불꽃놀이 폭죽 제조 기법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와리모노

 

두 번째 폭죽 유형은 가타모노입니다. “장난스러운 느낌이죠.” 고마쓰 씨의 설명입니다. “온갖 모양을 다 만들 수 있어요. 별 모양, 하트, 동물 모양, UFO, 애니메이션 캐릭터 등 가능성이 무궁무진합니다.”

 

A katamono firework exploding in the sky

공중에서 불꽃을 터뜨리는 가타모노 폭죽

 

세 번째 폭죽 유형은 고와리모노라고 합니다. “고와리모노도 다른 두 종류와 마찬가지로 하늘 높이 쏘아 올려 불꽃이 터지지만, 터지기 전에 잠깐 지연 시간이 있어요. 불꽃을 터뜨리기 시작하면 무수히 많은 작은 불꽃이 풍성하게 피어나 마치 꽃이 피는 것 같죠. 고와리모노는 센린기쿠(천 송이 국화)라고 불리기도 한답니다.”

 

Kowarimono fireworks explode into multiple bursts that look like small flowers

작은 꽃처럼 수많은 불꽃이 연달아 터지는 고와리모노 폭죽

 

고마쓰 씨의 설명에 따르면 “최근에는 아무래도 화려한 폭죽이 대세라서요. 핫포자키(팔천 송이 꽃)나 지칸사 핫코(시간차 발사식 불꽃) 폭죽처럼 전통적인 와리모노 폭죽을 기본 토대로 개발한 것이 많습니다. 서로 대비되는 색의 불꽃이 나오고, 전통적인 구형을 변형한 형태로 구현됩니다.”

 

Happo-zaki fireworks create colorful contrasts in the night sky

밤하늘에 색색이 대비되는 그림을 그리는 핫포자키 폭죽

 

지칸사 핫코(시간차 발사식 불꽃) 폭죽은 단계별로 색이 바뀌면서 터진 뒤 사라지는 방식입니다. 고마쓰 씨의 설명입니다. “여러 가지 색의 불꽃이 터진 다음 아래부터 위를 향해 서서히 사라지는 폭죽입니다. 정말 아름답고, 어떨 때는 크리스마스 불빛 같이 보이기도 하죠.”

 

 

폭죽의 제작 방식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폭죽을 대개 원통형으로 만드는데, 일본식 폭죽은 공 모양입니다. 동그란 폭죽을 만들려면 크게 네 가지 단계를 거쳐야 하는데, 단계마다 적어도 3주는 걸리는 긴 공정이죠.”

 

폭약 만들기

사용하는 재료의 종류, 조합 방법에 따라 다른 색을 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빨간색을 내려면 스트론튬 화합물을 써야 하는데, 스트론튬 자체만으로는 오래 타지 않거든요. 그래서 알루미늄 합금 같은 다른 재료를 혼합해 더 밝은 빛을 내게 만들어야 합니다. 한 가지 색을 내는 데 다섯 가지에서 아홉 가지 재료가 들어가요.” 고마쓰 씨가 설명했습니다.

 

Firework makers must be licensed to produce fireworks under the Explosives Control Act

폭발물 관리법에 따라 폭죽을 만들려면 폭죽 제작자 면허를 취득해야 함

 

“별” 만들기

폭약을 배합한 뒤에는 화약을 틀에 넣어 작은 공 모양으로 빚습니다. “폭약이 터지면 빛이 나서, 별(스타)이라고 부릅니다.” 고마쓰 씨의 설명입니다.

 

Stars are set out to dry once they are made

별을 만들고 나면 틀에서 꺼내 건조

 

발파약 만들기

다음은 발파약을 만들 차례입니다. 이것이 있어야 별이 터지면서 열립니다.

 

Blasting charges are incredibly dangerous, so they must be handled with extreme caution

발파약은 극히 위험한 물질이라 특히 주의해서 취급

 

폭죽 채워 넣기

이제 별과 발파약을 동그란 셸에 채웁니다. 이 셸을 ‘다마가와’라고 합니다. 그런 다음 다마가와를 풀에 적신 종이로 겹겹이 잘 싸서 자연 건조시켜 단단히 굳어지게 만듭니다.

 

Packing the stars and the bursting charges into the shell (tamagawa)

별과 발파약을 셸(다마가와)에 채워 넣기

 

“셸에 내용물을 채우는 방식에 따라 불꽃의 효과가 달라집니다. 불꽃의 패턴이나 색상 변화 방식 등을 이 단계에서 조절하는 거죠. 폭죽 업계에서 보편적으로 쓰이는 기준 같은 몇 가지 방식이 있기는 하지만, 불꽃놀이 장인이 직접 새로운 방식을 발명하기도 해요. 별이나 발파약을 배열하는 형태에 따라 전통적인 효과에 자기 나름의 트레이드마크를 넣는 것과 같죠. 마치 요리사가 레시피를 미세하게 바꾸고 가다듬는 것과 같아요. 물론 폭죽은 그냥 접시에 담아서 내기만 하는 건 아니지만요!”

 

“시험 발사를 할 때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굳이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장인이라면 대부분이 폭죽을 정밀하게 채워 넣는 방식을 달리해서 정확하게 자기 의도에 부합하는 결과물을 낼 수 있거든요. 시험 발사를 하지 않으면 공연 당일까지 불꽃이 실제로 어떻게 연출되는지 효과를 알 수 없기 때문에, 항상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게 된답니다.” 

 

“일본의 장인들과 그들이 만들어내는 화려한 불꽃은 일본의 장인정신에 내재된 창의력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예입니다.” 고마쓰 씨가 설명했습니다.

 

일본의 다양한 불꽃놀이 축제

일본에서는 매년 천 가지도 넘는 불꽃놀이 축제가 열립니다. 그중 대부분은 여름철 몇 달에 집중되어 있죠. 축제마다 공연 형태가 각기 다르고, 나름의 매력이 있습니다. 대규모 이벤트의 경우 엄청난 군중이 몰리고 음악에 맞춘 불꽃놀이 공연, 도심형 디스플레이나 불꽃 기술 경연대회를 포함하기도 합니다.

 

니가타현에서 열리는 나가오카 불꽃놀이 축제는 일본에서 손꼽히는 대규모 축제입니다. 음악에 맞춰 불꽃을 터뜨린다는 점에서 다른 축제와 차별화됩니다. 음악적인 요소를 더한 데다 시나노강을 따라 그림 같은 경치를 배경으로 하니 매년 백만 명에 가까운 관객이 몰릴 만도 합니다. 

 

Fireworks along the banks of the Shinano River at the Nagaoka Fireworks Festival

나가오카 불꽃놀이 축제 당시 시나노강 기슭을 밝히는 불꽃
참고: 올해 나가오카 불꽃놀이 축제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취소되었습니다

 

나가오카 불꽃놀이 축제
매년 8월 1일부터 3일까지 니가타현 나가오카시에서 열리는 축제입니다.

스미다강이 도쿄 시내를 통과해 흐르는 이곳은 일본 최초의 불꽃놀이 축제가 오늘날까지 명맥을 이어 열리는 장소입니다. 처음 축제가 열린 이래 매년 한 해도 빼놓지 않고 불꽃을 쏘아 올렸습니다. 스미다강 불꽃놀이 축제는 도쿄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도쿄 스카이트리(높이 634m의 전파탑 겸 전망대)와 같은 
 고층 건물 위로 펼쳐지는 화려한 불꽃놀이를 보기 위해 수십만 명의 관람객이 모입니다.

 

Around 20,000 fireworks are launched at the Sumidagawa Fireworks Festival

A스미다강 불꽃놀이 축제에서는 약 20,000발의 폭죽을 발사합니다.
참고: 올해 스미다강 불꽃놀이 축제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취소되었습니다.

 

스미다강 불꽃놀이 축제

이 축제는 매년 7월 마지막 토요일에 열리며 약 900,000명의 관람객이 찾는 명물입니다.

 

고마쓰 씨의 말을 빌리면 “요즘에는 공연 한 회가 보통 90분 정도 길이로 진행됩니다. 숫자로 보면 긴 시간이라고 생각될지 모르지만, 공연 전체를 잘 계획했기 때문에 시간 가는 줄 모르죠. 다양한 불꽃의 모양에 극적인 느낌, 그리고 피날레를 향해가면서 고조되는 긴장감 덕분에 관객이 공연 시간 내내 흥미를 잃을 틈이 없어요. 공연의 대미는 그날 저녁에 선보이는 폭죽 중에서 가장 크고 극적인 불꽃을 쏘아 장식합니다. 큰 호를 그리는 멋진 불꽃을 감상하는 순간이 아주 중요하죠.”라고 합니다. 그는 이렇게 덧붙였습니다. “불꽃놀이를 감상할 때는 45도 각도에서 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너무 가까이서 보면 미묘하고 세세한 부분을 놓칠 수 있으니 좋지 않고요. 발사 현장에서 약 200m떨어진 거리가 이상적이죠.”

 

오마가리 불꽃놀이 축제—일본의 불꽃놀이 장인들이 선보이는 종합 예술 경기대회

 

아키타현 다이센시에서 열리는 오마가리 불꽃놀이 축제는 전국 불꽃 경기대회도 겸하고 있습니다. 이 행사 시기가 되면 전국의 불꽃놀이 장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창의성을 뽐내고, 업계 최고의 영예인 총리상을 놓고 실력을 겨룹니다. 1910년에 시작된 이 대회는 지금까지 업계에서 가장 중요한 행사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Firework artisans show their creations at the Omagari Fireworks Festival.

오마가리 불꽃놀이 축제는 불꽃놀이 장인들이 작품을 선보이는 무대입니다.
 참고: 올해 오마가리 불꽃놀이 축제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취소되었습니다.

 

“불꽃놀이 장인은 네 가지 부문에 걸쳐 실력을 겨룹니다.” 고마쓰 씨가 설명했습니다. “한 부문은 낮에 심사하는데, 출품작을 빛이 아니라 연기 형태를 기준으로 평가하죠. 와리모노 부문의 경우 전통적인 와리모노 폭죽을 내놓습니다. 창작 폭죽 부문에서는 혁신 기술을 다룹니다. 마지막 부문의 경우, 정해진 배경음악에 맞춰 정해진 수의 폭죽을 주어진 제한 시간 안에 하나의 공연으로 선보이게 됩니다. 대회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행사로는 인근 폭죽 제조업체에서 공동으로 제작한 대규모 공연을 엽니다. 약 2,500개의 폭죽을 쏘아 올린답니다.”

 

이 치열한 경기대회는 일본을 대표하는 정예 불꽃놀이 장인들이 서로 실력을 겨루는 자리입니다. 이렇게 기술과 예술성을 다투는 팽팽한 경쟁을 통해 일본의 폭죽 업계 내부에서 혁신을 도모하는 역할도 합니다.

 

오마가리 불꽃놀이 축제와 전국 불꽃 경기대회

이 행사는 매년 8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열립니다. 오마가리에서는 봄, 가을과 겨울에도 테마를 지정해 불꽃놀이 축제를 개최합니다.

 

The grand finale of the National Fireworks Competition is a huge undertaking that takes a year to prepare

전국 불꽃 경기대회의 마지막은 일 년이나 걸려 준비한 초대형 프로젝트로 장식합니다.

 

“일본의 불꽃놀이는 300년의 역사를 바탕으로 장인들의 노력과 함께 계속 발전할 것입니다. 일본에 오신다면 가급적 축제 기간과 시기를 맞춰 이 멋진 공연을 꼭 구경해보시기를 바랍니다.” 고마쓰 씨의 맺음말이었습니다.

 

일본 불꽃놀이 협회
https://hanabi2020.jp/en/
태그 : https://www.japan.travel/ko/kr/japan-magazine/2008_an-artistic-display-of-lights-in-the-night-sky-a-history-of-japans-spherical-fireworks/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