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No.1 국민기업! 캐네디언 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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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기업 중 10년 이후에도 살아 남는 기업은 아주 소수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여기, 대공황과 세계대전 그리고 석유파동과 같은 경제 위기를 뚫고 우뚝선 자랑스러운 캐나다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캐네디언 타이어(Canadian Tire) 입니다.
- "시작은 미미했으나 그 끝은 창대하리라." 캐네디언 타이어의 시작
현재 캐나다 전체 인구의 91%를 장악하고 있는 성공적인 기업 '캐네디언 타이어'의 역사는 작은 타이어 가게에서 비롯되었습니다. 1922년 Billes 형제가 그 가게의 주인이었지요. 존 (John W. Billes) 과 알프레드 (Alfred J. Billes) 는 토론토에서 그들의 첫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 현재 명실상부한 대형 소매점이 된 캐네디언 타이어 (smartcanucks.ca)
비록 작은 가게였지만, 오늘날 이 기업은 자동차 용품을 비롯하여 레저, 스포츠, 가정용품 뿐만 아니라 금융, 주유 서비스 등까지 아우르며 종합 유통망으로 거듭났습니다. '월마트','홈 디포'를 포함하여 캐나다 내 3대 메이저 소매업체로 손꼽히기도 합니다. 그 중에서도 유일한 자국 브랜드라는 점이 긍정적인 이미지로 작용하고 있지요.
▲ 캐네디언 타이어가 제공하는 금융(보험) 서비스 (www.canadiantire.ca)
캐나다 전국의 대도시에서 궁벽한 시골마을에 이르기까지 어느 곳에서나 15분쯤 차를 달리면 캐네디언 타이어 매장을 찾을 수 있고, 캐나다인의 반수 이상은 매달 정기적으로 '캐네디언 타이어'에서 쇼핑을 합니다. 통상 할로윈과 크리스마스가 들어있는 하반기에는 전체 인구의 80% 가량이 매장을 찾는다고 보고되는군요. 온라인 매장에서 판매되는 상품종류만 1만5천종에 달하며 58년 도입된 「캐네디언 타이어 머니」는 가장 사랑받는 고객보상프로그램으로 꼽힙니다. 또 매주 전국의 1천만가구에 배달되는 캐네디언 타이어 전단지는 무려 90%의 가독률을 자랑합니다. (케이티타운의 글 참조)
▲ 캐네디언 타이어의 주유 서비스 (www.canadiantire.ca)
아니 그렇다면 도대체 캐네디언 타이어가 이토록 사랑받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 비결을 살짝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 캐네디언 타이어의 성공 요인?
캐네디언 타이어가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캐나다 사람들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 그들은 '차' 에 관한 캐나다 사람들의 특성을 간파했던 것이지요. 뭐 우리나라에서는 좀 유별나게 보일지 모르겠으나 캐나다 사람들의 경우 남자는 물론, 주부들까지 자신의 차를 직접 수리하고 돌본다고 합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일반적인 공구를 판매했으나 현재는 자동차와 관련된 모든 부품을 총 망라하여 최대의 자동차용품쇼핑몰로 거듭나게 된 것이죠.
▲ 캐네디언 타이어에서 판매되고 있는 자동차 용품들 (www.canadiantire.ca)
만약 직접 수리가 불가능한 고객이 있다면 그들이 구입한 제품을 장착하고, 교환해주는 오토 서비스센터가 있습니다. 그러니 자동차를 소유한 사람이라면 캐네디언 타이어를 찾지 않을 수가 없겠죠?
▲ 딜러로 일하고 있는 John 과 Diane Satosek (www.canadiantire.ca)
판매의 최전선에는 바로 어소시에이트 딜러 (Associate Dealer)가 있습니다. 이들은 고객과 직접 접촉하는 일을 하기 때문에 매우 까다로운 과정을 거쳐 선발되고 있는데요. 리더십과 비즈니스 감각을 가진 사람을 우대하며 RLDP (Retail Leadership Development Program) 라는 훈련을 반드시 거쳐야만 합니다. 이 훈련 프로그램은 8주간의 세미나와 매장 실습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 외에도 2년 동안 각종 코칭과 서포트가 제공되며, 첫 매장으로 진출하기 전에 약 6개월의 추가적인 훈련을 받기도 합니다.
▲ 인재 양성은 캐네디언 타이어가 성공할 수 있었던 핵심 요인 (www.canadiantire.ca)
딜러들이 보유하고 있는 사업 관련 지식과 헌신, 그리고 리더십 능력은 캐네디언 타이어가 성공할 수 있었던 핵심 요인입니다. 그래서 캐네디언 타이어는 딜러들에게 자기 발전의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회사와 직원이 동시에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주고 있습니다.
소비자가 없으면 기업도 성공할 수 없겠지요. 투철한 고객 만족 서비스는 캐네디언 타이어가 늘 중시하는 가치입니다. 그 중에서도 돋보이는 것은 현금 쿠폰인 'Canadian Tire Money' 입니다. 소비자들이 만약 현금이나 캐네디언 타이어 전용 신용카드로 물건을 구입했을 경우, 금액에 따라 쿠폰을 발급받게 됩니다. 카드 결제에는 으레 수수료가 발생하기 마련인데, 캐네디언 타이어는 이를 줄임으로써 고객들에게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지요.
▲ 금액별 캐네디언 타이어 머니 (www.pennylicious.com)
이 쿠폰의 모델이 누군지 짐작하시겠어요? 바로 찰스 디킨스의 '크리스마스 캐롤' 에 나오는 스크루지 영감입니다.
알뜰살뜰 모으다보면 살림살이 좀 나아지겠죠? :D
▲ 크리스마스 기간 맞이 세일 (www.canadiantire.ca)
그 뿐 아닙니다. 크리스마스와 같은 특별한 시즌이 되면 찾아오는 대박 세일! 소비자들의 마음까지 훈훈하게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 'Canadian Tire Jumpstart' 의 공식로고 (www.canadiantire.ca)
한편 캐네디언 타이어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즉,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에도 적극적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바로 'Canadian Tire Jumpstart' 입니다. 캐네디언 타이어는 4살에서 18살 사이의 아이들에게 스포츠와 레크레이션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재정적인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 청소년들에게 스포츠 활동 기회를 부여하는 점프스타트 (www.canadiantire.ca/jumpstart)
캐네디언 타이어는 이러한 환원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사회, 그리고 소비자들과 더욱 긴밀하게 소통하는 기업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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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No.1 국민기업 캐네디언 타이어는 고객과의 탄탄한 신뢰 구축을 바탕으로 또 한번의 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그들의 야심찬 행보가 기대됩니다. 감사합니다. ^^
Posted by 김슬아 ([email protected])
From 캐나다 대사관 블로그 (http://insidecanad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