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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살아남기

Winnipeg101 LV 10 21-12-25 240

2010. 4. 26. 23:45

 

 

어젯밤은 잠을 제대로 못잤다.

 

워털루 공대 둘째 애가 2학년 1학기를 마치고 지난 주 에 와서 이번 일요일 12시에 성적이 발표가 나기 때문이었다.

 

이미 같은 해에 입학에 학생 99명 중 35명이 이미 1학년때 탈락하고 올해는 다시금 지난해에 떨어진 학생들이 재입학하면서 2학년에 또 약 99명이 출발하였다.

2학년 1학기는 물리과목 가장 어려워서 많은 학생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둘째 애도 2학년 1학기 중간고사에서 물리시험이 50점 이상이 통과인데 48점으로 과락으로 나왔다.

평균이 55점으로 나왔다. 그리고 약 65명 정도가 50점이하로 과목낙제였다.

그리고 그 물리문제를 내가 받아 보았다.

 

그렇게 어려운 문제가 아닌데 물어보는 문제가 이 문제를 풀수있는지 능력을 보는 것이 아니라 혼자서 공부해서 문제가 물어보는 질문의 취지를 혼자서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물어보는 개념에 대한 질문이었다. 즉, 남이 가르쳐서 물리의 개념을 이해한 사람은 중간고사 물리시험에서 물어보는 문제의 개념을 파악할 수가 없어서 엉뚱한 답을 쓰게 되거나 질문의 취지가 무엇인지 모를 수 있음을

알아차렸다.

 

그래서 혼자서 얼마나 이해를 했는지에 대한 개념파악이므로 일단 내가 문제를 술 술~ 풀어보았다.

아주 쉽게 풀리는 것을 둘째 애가 보았다.

그렇지.. 이런 문제로 과목을 낙제해서 학교를 탈락하면 인생이 너무 억울한 거다.

그리고 내가 보기에 너는 공부를 전혀 안했다.

 

"이것은 문제가 물어보는 법칙과 이론에 대해서 혼자서 공부하고 이해한 능력을 물어보는 문제이다.

시험문제가 어려운 것은 하나도 없다." 라고 말했다. 너무나 쉬운문제였다. 내가 지금 풀어도 80점은 맞겠다. 이 시험은 개념을 이해한 학생들은 80점을 맞고 이해하지 못한 학생은 40점이하이거나 과락한 것이고 너처럼 잔머리를 굴려서 "답을 쓰데 어떻게 답이 나왔는 지를 교수가 이해 못하면."

한 번 더 기회를 주기위해 48점을 준 것이다.

 

이런 중간고사 때 둘째 애와 실랑이를  버린 후에 물리공부를 혼자서 죽어라 이해하라고 노력했다.

기말고사인  Final Exam 때가 왔을 때 미드 텀(중간고사)때 문제가 너무 쉬운것을 이해했냐? 라고

물었다. 둘째 애 말이 "그렇다 너무 억울하게 점수를 잃었다."라고 한다. 그럼 그 늙은 교수가 무슨 문제를 출제할 것인지 감 잡었지..그리고 무엇을 요구하는지..?? 이해 했다고 한다.

 

"그래~! 결국은 인생은 혼자가는 거야..!" 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3명이 뭉쳐서 하는 스터디 그룹이 깨지면서 혼자서 죽어라 공부하라고 했다.

그리고 사립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우수한 성적으로 입학한 학생들이 개념을 혼자 이해하지 못해써 무수한 많은 학생이 과락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둘째 애는 지난번 미드텀때 과락한 물리를 55점으로 과목을 통과하면서 평균 60점이상으로 통과한 기록을

밤새 컴퓨터 터미널에 앉아서 성적을 확인하고 기다리고 다른 학생들과 통화하느라 나는 잠을 못잤다.

 

물리과목은 EMO(Electric, Magnetic, Optic)와 Deformity Solid 과목이었다.

그리고 같은 스터디 그룹 중 한명은 물리에서 과락되고 또 다른 한명은 물리 두과목에서 과락이 되면서 60점이하가 되어 같은 배를 타면서 계속갈 수가 없었다.

 

대략 현재까지 파악되기로 2학년 1학기에서 또다시 35~40명이 탈락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둘째 애의 얼굴은 아주 까맣게 탔다.

 

한마디로 초조와 긴장에 시간으로 애가 타는 순간인 것이다.

 

지나고 나면 별것 아니지만 알고 모르고는 백지한장 차이라는 것이 실감나고 정신적인 자세의 차이로 밖에 해석이 안되고 있다. 이번에 과락한 학생들 중 많은 학생이 시험을 보고 나오면서 울기도 하고 낙담하기도 한 처절한 경험을 한 것으로 전하고 있다. 그리고 많은 한국학생들이 또 떨어졌다.

그리고 현재 4학년에 한국인 학생은 없는 것으로 전한다고 한다.

 

이번 학기는 혼자서 공부안하고 과외를 받거나 아니면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서 개념을 이해한 학생은 교수의 질문취지를 혼자서 이해못해서 떨어지는 사례로 많은 사립학교(Private School) 학생들의 과락이 예상되고 이미 전화를 안받는다고 전해진다. 그 사립학교는 이미 12학년때 일부 배운 것이 오히려 역작용을 해서 개념파악을 혼자서 완전히 하지 못하는 오류를 남기었다.

 

날라리 똥자루 둘째 애는 아직까지는 버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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