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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위니펙 여행::북극곰 동물원, 아시니보인 동물원

Winnipeg101 LV 10 21-12-21 336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캐나다 마니토바주, 위니펙에 위치한 '아시니보인 동물원 Assiniboine Park Zoo' 입니다. MBC 무한도전에서 박명수와 정준하 씨가 수족관에서 수영하는 북극곰을 본 곳으로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에드먼튼-위니펙, 캐나다 저가 항공을 이용하자.

저는 캐나다에서 여행할 때 운전해서 10시간 이상이 걸리면 무조건 비행기를 탑니다. 그래서 운전해서 갈 수 있는 최대 거리는 에드먼튼 or 캘거리 - 밴쿠버입니다. 운전 많이 하지 마세요. 교대하는 게 아니라면 너무 힘들어요.

 

 

캐나다에도 몇 가지의 저가 항공사가 있는데 위니펙 여행에서 이용한 항공사는 'Swoop'입니다. 그 외에 몇 가지 저가 항공사가 있는데 나중에 따로 포스팅해볼게요.

 

 

 

저가 항공사 Swoop

 

 

위니펙까지 대략 2시간 정도 걸린 듯했고 오전 비행기인 탓에 꽉 찬 하루 일정을 보낼 수 있어 좋았습니다. 다만, 돌아오는 항공편이 2시간 정도 연착이 되어 비행기 안에서 2시간을 꼼짝않고 기다린 것은 아쉬웠습니다. 이날 눈이 많이 온 탓에 어쩔 수 없었던 거죠.

 

위니펙 공항

 

 

 

아시니보인 동물원 Assiniboine Zoo, 북극곰보다 레서팬더

공항에 내려 팀 홀튼에서 간단하게 커피와 샌드위치를 먹고 택시를 타고 바로 동물원으로 이동합니다. 거리는 그리 멀지 않았어요. 한 15-20분 정도. 동물원에 도착하니 이 곳의 시그니쳐인 북극곰 동상이 똭 서 있었습니다. 북극곰이 수영하는 모습을 직접 보고 싶어 티켓팅을 하고 서둘러 들어갔습니다.

 

 

 


 

수족관에 들어가니 북극곰은 한 마리도 없고 바다표범들만 수영을 하고 있더라고요. 수족관 관계자에게 물어보니 여름에 더울 때는 수영하러 자주 들어오는데 겨울철에는 바깥도 춥기 때문에 곰들이 물속에 잘 안 들어온다고 했습니다. 간혹가다 들어오긴 하는 데 운이 좋아야 볼 수 있다고......... 무한도전에서는 분명 겨울에 간 것 같았는데 말이죠.

 

수족관으로 들어가보자!!

 

 

 

 

구글에서 사진을 찾아보니 북극곰이 수영하는 장면에 찍힌 관광객들의 옷차림이 95%가 여름 복장이었습니다. 지난 록키 여행에서도 아이스필드 센터가 문을 닫아서 제대로 못 봤는데 비행기 타고 날아와서도 북극곰이 수영하는 모습을 볼 수가 없었습니다. 저랑 캐나다의 겨울 여행은 잘 안 맞는 걸까요 뭘까요. 캐나다에서 겨울에 여행하려는 분들은 자세히 알아보고 떠나시기 바랍니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동물원을 둘러보러 나갔습니다. 시베리아 호랑이와 버팔로들도 보이고 북극곰들은 저 멀리서 자고 있는데 보입니다. 곰은 나중에 보러 가기로 하고 실내 전시관으로 들어갔는데 이곳에서 저를 심쿵하게 만든 '레서팬더'를 만났습니다.

 

시베리아 호랑이

 

버팔로(?)

 

인터넷에 레서팬더의 귀여운 사진들이 많아 좋아하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저도 그중의 한 사람이었습니다. 실물로 가까이서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는데요, 전 사실 북극곰보다 레서팬더를 봐서 이번 여행도 나름 보람찼다고 생각합니다. 레서팬더 앞에서 한 시간 동안 사진 찍으며 시간을 보냈는데 봐도 봐도 질리지 않았어요. 너무 귀엽습니다. >_<

 

 

 

 

 

 

 

 

레서팬더를 뒤로하고 북극곰을 찾아서 다시 길을 떠납니다. 얼마 안 가 북극곰을 마주 할 수 있었는데요 다들 피곤한지 잠자는 모습만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딱 한 마리 안 자고 있던 녀석을 영상에 담을 수 있었어요.

 

 

 

 

이렇게 알차게 동물원에서 시간을 보낸 뒤 숙소 근처의 한인 식당에서 깔끔하게 저녁을 먹고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동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아시니보인 동물원에 한 번 와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요. 캘거리 동물원과는 느낌이 좀 다릅니다. 하지만 여름에 오세요. 겨울에 오면 날씨도 춥고 곰이 수영하는 것도 못 볼 확률이 크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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