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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력 부족으로 저임금 직종 인센티브 제공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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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30, 2021

 

 

캐나다 통계청의 3분기 고용 데이터에 따르면 특히 저임금 직종에서의 노동력 부족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이에 저숙련 노동자에게 재정적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고용주가 늘고 있다.

 

캐나다 소매 위원회(Retail Council of Canada)의 마이클 르블랑 수석 고문은 “팬데믹으로 소매업체들이 공석을 메우고 직원을 유지하기 위해 인센티브 시행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인센티브에는 인상된 급여, 브랜드 인센티브, 건강 및 안전에 대한 관리 증가, 성장 기회 등이 포함된다. 

 

일부 소매 및 서비스 회사는 직원을 유지하기 위해 회사에 합류할 예비 직원에게 주는 일종의 계약금인 서명 보너스를 제공하고 있다. 캐나다 맥도날드 프랜차이즈는 2백 달러의 서명 보너스를 제공하며 로저스와 인디고 파크는 채용 공고에서 바로 서명 보너스를 광고한다. 

 

몬트리올에 있는 맥길 대학의 파비앙 랑주 노동 경제학자는 팬데믹 기간 동안의 노동 수요 증가 이유가 명백하진 않지만 결과적으로 노동자들에게는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생산적인 일자리가 많고 임금이 올라야 하는 상황이 경제에 나쁜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가장 큰 임금 인상을 보인 직종은 건설, 소매, 식품 서비스, 숙박 및 보건 관리였다. 소매 판매의 경우 이 기간 동안 8.9%의 임금 인상을 보였다. 

 

랑주 경제학자는 “노동력 부족은 단순히 사람들이 일을 하지 않아서가 아니다”라며 “지금의 고용률은 2년 전과 비교하면 그렇게 차이가 없다”고 했다. 

 

2019년 11월 캐나다이 실업률은 5.9%였다. 2년이 지난 후에도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돼 6%에 머물고 있다. 

 

랑주 경제학자는 “일부 은퇴자와 소매, 식품 및 숙박과 같은 서비스 직종에서 일할 수 있는 젊은 근로자의 감소를 포함한 인구 통계학적 변화가 부분적으로 부족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뉴브런즈윅의 자동차 및 가구 소매업체인 라운즈베리 그룹(Lounsbury Group)은 지속적인 노동력 부족으로 공석을 매우기 위해 5백 달러에서 1천 달러의 서명 보너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상여금의 절반은 첫 급여 수표와 함께 지급되고 나머지 절반은 직원이 수습 기간을 마친 후에 지급된다. 

 

회사의 미셸 더피 인사 관리자는 “이미 코로나19가 닥치기 전부터 재능 있는 사람을 찾는 데 약간의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 이후로는 엄청나게 어려웠다”고 말했다. 

 

더피 관리자는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회사에서 일하는 것에 대한 특혜와 재정적 인센티브를 시행하고 있다”며 “동료 인사 관리자와 정기적으로 협의해 급여와 인센티브 측면에서 근로자에게 제공되는 사항을 파악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서명 보너스가 채용에 약간 도움이 됐지만 전반적인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지는 못했다”고 했다. 그녀는 “회사가 채용에 있어 더 창의적인 방법을 고안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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