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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 2년···근로자 만족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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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자 88% “지금 업무 시스템 만족해” 
재택근무, 일반 업무 시스템으로 자리 잡아

 

손상호 기자 | 2021-12-28 15:54:37

 

 


 

재택근무 근로자의 만족도는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글로벌뉴스 입소스(Global News Ipsos)가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 재택근무 근로자의 88%가 재택근무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또한 “내년 사무실에서 대면근무를 하길 원하는가” 묻는 질문에 44%의 근로자만이 사무실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해, 지난 2년 가까이 재택근무를 하고 있는 근로자들은 여전히 집에서 일하기를 선호했다.

 

지난해 3월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캐나다에서는 직장 내 바이러스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재택근무 제도가 새로운 업무 시스템으로 자리 잡게 됐다. 직장 내 방역 수칙이 강화되면서 대면 업무가 재개되거나 두 종류의 업무 시스템이 혼합된 하이브리드 업무 시스템도 도입됐지만, 여전히 많은 근로자들은 풀타임 재택근무를 이어가고 있다.

 

입소스의 대럴 브릭커(Bricker) CEO는 “처음에는 근로자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시작된 재택근무가 이제는 점점 일반적인 업무 시스템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많은 근로자들은 안전을 위해 사무실에 돌아가는 것을 꺼리기 보다는, 재택근무의 장점이 많기 때문에 집에서 일하는 것을 점점 더 선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최근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확산으로 다시 악화되는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절반의 재택근무 근로자는 내년에도 사무실로 돌아가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재택근무자의 58%는 동료와 함께 얼굴을 맞대며 일하던 때가 그립다고 답해, 직장동료와의 관계만큼은 팬데믹 이후 악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올 한 해 동안 워크라이프 밸런스를 잘 지켰는가?” 묻는 질문에 64%의 응답자가 “그렇다”고 답해, 많은 캐나다 근로자는 삶과 일 사이에서 균형을 잘 맞추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1001명의 캐나다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 4.5%였다.

 

손상호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출처=Getty Images 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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