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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적거림 ⑨] 나를 지키며, 관계를 맺는 법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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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호 기자 2020-08-21 15:34:24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

 

[더테라피스트=서정호 기자] 관계에 대해 신경을 쓰면 쓸수록, 힘들고 피곤해지는 건 바로 나 자신이다. 사람과의 관계에 지쳤는가? 그렇다면 꼭 봐야할 책이 있다. 잠깐 만날 사람이라면 전력을 다해도 문제가 없지만, 장기적인 관계에선 페이스 조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에 좋은 관계를 오래도록 유지하면서 나 자신이 지치지 않을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도서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 [사진출처=놀]

 

 

저자 김수현은 “나를 지키는 관계 맺기”를 이야기한다. 어느 날, 완벽하다고 믿어 의심치 않았던 관계를 상대는 전혀 다르게 생각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관계에 대한 고민을 시작했고, 오랜 시간 고민한 나름의 결과를 이 책에 담았다. 저자는 언제나 잠겨 있는 수도꼭지도, 아무 때나 콸콸 쏟아지는 수도꼭지도 망가진 건 똑같다고 강조하며, 단호해야 할 때와 너그러움이 필요할 때를 구분하고, 경계와 허용치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수 있다면 복잡한 세상에서 좀 더 편하게 살아갈 수 있다고 말한다. 

 

■ 제 인생은 특별하지 않아도 소중합니다

특별한 것과 소중한 것은 다르다. 우리의 가족, 친구, 연인이 특별하고 우월한 존재여서 소중한 게 아니라 우리가 마음을 주어 소중해지는 것처럼, 나 자신과 내가 가진 것을 그 자체로 소중하게 여길 수 있어야 한다. 그러면 자존감은 채워지기 시작한다. 사람들은 종종 자존감이 자신을 특별하게 여기는 마음이라 착각하곤 하지만, 자존감은 특별하지 않더라도 그런 나를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이다. 현실을 잊게 하는 마취제가 아닌, 현실에 발을 딛게 하는 안전장치인 것이다.

 

■ 돌아올 힘을 남겨두자

잠깐 만날 사람이라면 전력을 다해도 문제가 없지만, 장기적인 관계에선 페이스 조절이 필요하다. 상대와 잘 지내고 싶은 마음에, 인정받고 싶은 욕심에, 내가 지치는 것을 외면한 채 무리하면 어느 순간 좋았던 순간마저 잊게 되고, 축 처진 마음에는 관계에 대한 허무감과 미움이 들어선다. 컵에 물을 가득 채우면 쏟아지기 쉽듯이, 관계에 힘을 너무 들이면 오히려 망치기도 쉽다. 그래서 조금 더 할 수 있어도, 다음을 위해 멈추는 게 좋다. 오래 유지해도 지치지 않을 모습으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하여. 돌아올 힘을 남겨두자. 그래야 더 오래, 더 멀리 갈 수 있다.

 

■ 서로에 대한 연민을 갖자

알고 보면 누구나 말 못 할 이야기를 품고, 조금씩 마음의 병을 앓고 있으며, 상처로부터 자유로운 이는 아무도 없다. 내가 부족해서, 내가 못나서 상처 입은 게 아니라, 우리 모두 상처받은 채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 혼자만의 불행이 아니라는 위안과 안도를 넘어, 서로에 대한 연민을 갖자. 사실은 다들 나만큼 자신의 마음을 붙잡고 살아가고 있으며, 사실은 다들 위로가 필요하다는 것, 그 사실이 우리가 서로에게 조금 더 다정해야 할 이유가 될 것이다. 

 

■ 따뜻한 공감과 시원한 솔루션이 담긴 글과 그림이 가득

밑줄을 긋고, 오랫동안 기억해두고 싶은 문장이 많다. “비슷한 주제를 다룬 다른 책들이 다큐라면 이 책은 시트콤이다. 친구와 고민을 나누듯 유쾌, 상쾌, 통쾌하게 읽을 수 있는 책!” 관계가 힘들고 불편하고 공허했다면, 이제 이 책을 통해 삶의 균형을 회복하고 나답게 편안하게 관계 맺는 법을 배워보자.

 

 

 

'막말하는 사람, 어설픈 악당, 쁘띠 또라이로부터 

정확한 표현으로 나를 지키면서도 사소한 일에는 날 세우지 않는 사람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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