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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적거림 ⑭] 진짜 내 인생을 살기위한 프로젝트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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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수 기자 2020-10-12 12:22:19

 

 

이제라도 남의 인생이 아닌 내 인생을 살기로 했다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 했다

 

[더테라피스트=장은수 기자] 우리는 태어나면서 열심히 살아간다. 좋은 성적을 얻고 싶어서, 좋은 대학교에 가고 싶어서, 좋은 직장을 얻고 행복한 결혼을 하면 남들에게 떳떳하게 보일 수 있으니까 내 자신의 가치가 올라가는 느낌을 받는다. 그러나 이런 인생 매뉴얼은 누가 정해준 기준일까? 매뉴얼에 맞게 열심히 노력해 살지 않으면 실패한 인생이 되는 걸까? 발을 딛고 있는 그 자리가 어디인지 모른 채 무작정 달려가면 곧 방향성을 잃어 중심이 흔들리게 된다. 내 안의 적절한 방향을 찾기 위해 열정을 효율적으로 다룰 수 있는 책 한 권을 소개하려 한다.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 했다’ 커버 이미지. [사진출처= 웅진지식하우스 제공] 

 

 

■노력의 시대는 갔다


 

노력은 항상 우리에게 정당한 결과를 가져올까? 그렇지 않다.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오는 일은 극히 드물어서 반대로 노력이 우리를 배신하는 것만 같다. 턱 없이 부족한 결과물이 나오기도 하지만, 어떤 때는 노력의 과분한 결과가 주어지기도 한다. 어쩌면 노력으로 통해 인생의 한 페이지를 내 마음대로 통제 할 수 있다는 생각은 오만함일 지도 모른다. 노력대비 가성비 효과에 초점을 두기 보단, 진정성의 의미를 고민하며 내 방향의 키를 잡고 어디에 내 노력을 기울여야 할지 살펴야 한다.


 


 


"열심히 살지 않는다는 건 일을 안 하거나 돈을 벌지 않겠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일단은 노는게 좋아서 노는 것에 집중하고 있지만,난 일하고 돈을 벌 것이다.

 굶어 죽지 않으려면 그래야만 한다.

단, ‘열심히’의 논리 때문에 내 시간과 열정을 부당하게 착취당하고 싶지 않을 뿐이다."


『아직 위로는 필요 없습니다』 - 본문 107쪽


 


 


 

■하마터면 불행할 뻔 했다


 

열정을 미덕으로 삼는 시대, 불굴의 의지와 같은 도전적인 의미의 가치는 많은 사람에게 영감을 주고 존경의 대상이 되어왔다. 그러나 왜 우리는 적절한 타이밍에 타협하고 포기하는 것을 부끄러워하고 비굴하게 생각을 할까? 본전 생각에 주저한다면, 그것은 현명한 결정이 아니다. 도전에 대한 실패를 스스로 납득하고 인정하는 것은 대단한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어쩌면 포기할 줄 모르는 도전에는 실패에 대한 인정을 유예하고 싶은 것은 아닐까. 우리에겐 실패를 인정할 용기가 필요하다.


아무런 결실을 맺지 못했더라도 과감히 버릴 줄 아는 용기, 실패했음에도 새로운 것에 도전할 수 있는 용기, 무모해 보이지만 적절한 시기에 포기 할 줄 아는 용기 말이다.


 


 


현명한 포기에는 용기가 필요하다.


실패를 인정하는 용기, 노력과 시간이 아무런 결실을 맺지 못했더라도 과감히 버릴 줄 아는 용기,

실패했음에도 새로운 것에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용기, 

현명한 포기는 끝까지 버티다 어쩔 수 없이 하는 체념이나 힘들면 그냥 포기해버리는 의지박약과는 다르다. 

적절한 시기에 아직 더 가볼 수 있음에도 용기를 내어 그만두는 것이다.


왜? 그렇게 하는 것이 이익이니까. 인생에도 손절매가 필요하다. 타이밍을 놓치면 작은 손해에서 그 칠일이 큰 손해로 이어진다. 무작정 버티고 노력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 지금 우리에겐 노력보다 용기가 더 필요할 것 같다. 무모하지만 도전하는 용기 그리고 적절한 시기에 포기할 줄 아는 용기 말이다.

 

 『아이 캔 두잇』 - 본문' 55쪽 



반드시 꿈을 실현해야만, 일에 열정이 있어야만 그 일이, 그 길이 가치가 있는 것은 아니다. 

결국, 그 가치는 자신들이 만들어가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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