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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음식문화 | 스페인의 음식문화

Winnipeg101 LV 10 22-01-19 218

2019. 12. 25. 10:38

 

 

 

 

 

 

TIP

 

1. 스페인의 지리적 위치와 기후
2. 다양한 식재료와 역사적 관계
3. 스페인의 식사 문화
4. 스페인의 음식 축제
5. 스페인의 술 문화
6. 세계적인 스페인 요리

 

 

 

어렸을 때 레고(LEGO)블록의 무적함대로, 학창 시절에는 S.세르반테스의 역작 ‘돈키호테’의 유쾌한 추억을, 현재는 또다른 의미의 무적함대를 가지고 강렬한 인상을 주고 있는 유럽의 서남단 이베리아 반도에 위치한 스페인은 정열의 나라라고 불리며 반도 국가답게 색은 선명하고 다채롭다.

 

스페인 하면 누구나 떠오르는 ‘플라멩고’ ‘토마토축제’ ‘가우디’등 무수히 많은 키워드가 생각나지만 스페인이라는 국가를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간접적으로 나마 그들의 문화를 알기위해서는 그들의 식습관과 요리문화에 대해서 탐구해 보는게 좋다고 생각된다.

 

요리 하나 만으로도 그들의 지역 색과 생활습관, 또한 거슬러 올라가 역사까지 되짚어 볼 수 있을 만큼 음식문화라는 것은 한민족에 있어서 절대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며 소중하게 간직해온 전통의 산물이다. 스페인의 기후와 지역마다 가지고 있는 특징, 그리고 그들의 일생생활을 이해하고 차이점을 받아들일 수 있다면 스페인이라는 나라는 지리적 거리보다 훨씬 가깝게 느껴질 것이다.

 

 

스페인의 지리적 위치와 기후

스페인은 유럽 대륙의 남서쪽에 위치하며 이베리아 반도의 84%를 차지한다. 전체 면적은 504,782㎞²이며 그중 5,240㎞²은 호수 등이다. 스페인의 국경선 중 4,964㎞는 바다에 닿아있으며 1,917.8㎞는 포르투갈, 안도라, 프랑스 등과 접하는 대륙 내 국경선이다. 비스케이 만이 북쪽, 지중해는 남쪽, 포르투갈과 대서양이 서쪽에 위치한다. 북쪽에는 피레네 산맥 등의 산맥지대가 있다. 피레네 산맥은 비스케이 만에서 지중해까지 약 435㎞ 뻗어있으며 스페인 최남단에는 지브롤터 해협이 있어 남부 유럽과 아프리카를 구분하며 모로코와 구별된다. 모로코와 스페인은 13㎞ 정도 떨어져 있을 뿐이다.

 

 

 

 

 

 

이렇게 다양한 지형을 가지고 있기에 기후 또한 다양하게 나뉜다. 대개 스페인의 기후는 세 구역으로 나뉜다. 지중해성 기후는 안달루시아 평원 해안가에서 시작해서 바르셀로나와 피레네 산맥 인근까지 해안 기후의 특성을 보인다. 대륙성 기후는 지중해성 기후의 특성과 혼재하여 나타나는 기후 특성으로 특히 마드리드를 비롯한 내륙에 나타난다. 서안 해양성 기후는 갈리시아를 비롯해 비스케이 만 근처의 해안가에 나타난다.

 

가장 큰 도시인 빌바오를 포함한 이 지역을 대개 “녹색의 스페인”(Green Spain)이라고 부른다. 사하라 사막이나 아프리카 대륙에서 뜨거운 바람이 넘어오는데, 이 때문에 남부 지방은 상당히 건조한 기후를 띠기도 한다. 빌바오 지역을 제외한 중남부 일부에서는 반사막 현상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사하라 사막의 바람 영향이 상당히 크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지리적 특성과 기후 덕분에 스페인은 유럽 내에서도 손꼽히는 음식문화를 창조 하게 도와주었다고 볼 수 있다.

 

 

다양한 식재료와 역사적 관계

스페인의 식재료는 마치 우리나라의 식재료를 보는 것만큼 다양하다. 스페인의 많은 지역에서는 올리브 나무, 포도밭, 감귤류 과일을 볼 수 있다. 마늘과 올리브를 주 재료로 쓰며 그것들은 로마의 영향을 받았다. 이 두 가지는 스페인 음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라고 할 수 있으며 스페인 음식에 있어 올리브 열매의 쓰임새는 실로 다양하다고 볼 수 있다. 스페인의 대표적인 조림이나 찜 요리도 그 원형은 로마에서 받아들인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지중해 식물인 올리브 열매의 수확은 11월부터 1월 사이에 이루어지며, 지중해 식물인 올리브 열매 원형 그대로 직접 소비된다.

 

특히, 올리브유는 수확된 올리브 열매를 세척한 후 씨를 빼고 빻는 모든 과정 동안 햇빛과 공기를 피하는 엄격한 보관이 요구된다. 이 지중해성 식물인 올리브 열매는 스페인 뿐만 아니라 포르투갈, 이탈리아, 그리스와 같은 지중해의 모든 국가들에서 두루 애용되는 인기 식품이다. 최근들어 올리브유가 콜레스테롤을 분해시켜 심장 순환계에도 좋다는 등 그 영양가와 가치가 새롭게 인식되어 세계적으로 소비 붐이 일고 있다. 질 좋은 올리브유는 햇빛과 적당한 비, 풍부한 미네랄 토양이 이상적인 조건이다. 스페인은 각기 다른 산성도, 향, 컬러, 맛으로 60여종의 올리브유를 생산하고 있다. 특별한 잔치가 아니더라도 풍성한 식탁을 차리는 것이 스페인 사람들 대부분의 식습관이지만, 타 지방간 관습과 음식문화가 크게 다르다.

 

로마의 영향에 더불어 아랍인들은 새콤하고 달콤한 레몬이나 오렌지, 후추, 설탕, 사탕수수, 쌀 등의 새로운 산물들은 스페인 식재료 문화에 기여를 했다고 볼 수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주목 할 만한 식재료는 ‘아사프란’(사프란으로 불리는 꽃의 꽃술) 이라는 천연색소이다. 이 천연 색소는 스페인의 대표적 쌀 요리인 빠에야에 빼놓을 수 없는 재료이기도 하다. 로마적인 요소와 800년의 걸친 아랍의 점령과 더불어 신대륙의 발견으로 감자, 토마토, 옥수수, 고추, 코코아 등을 들여오게 되어 유럽전역에 새로운 요리법의 혁명이 유럽전역에 일어났다. 반대로 스페인은 신대륙에 닭, 돼지, 소, 쌀, 양파, 호밀, 당근 등을 전해 주었는데 이런 교류가 식습관에도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된다. 특히 감자의 경우는 유럽인들의 배고픔을 해결 해주는 중요한 식재료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은 스페인 요리를 특징짓는 특성 중 하나인 다양성을 이끌어내었다. 고기와 야생고기, 생선이나 해산물 등을 스페인 전역에서 나는 각양각색의 야채와 조리하는 그 종류와 방법이 매우 풍부하다. 더욱이 스페인은 와인, 치즈, 햄, 소시지 그리고 과일도 종류가 다양하며, 특히 올리브유의 사용은 지역별로 서로 요리의 식습관이 다른 가운데서 스페인 전역에 걸쳐 공통된 특성이라 할 수 있다. 스페인은 올리브유의 선도적인 생산국이며 수출국이다. 올리브는 페니키아 시대부터 재배되었으며 고대 로마인들로부터 많이 사랑받았다.

 

 

스페인의 식사 문화

1. 스페인의 식습관

역사적으로 다수의 이민족과 문화, 종교가 부딪치는 지역으로 근대에 와서도 내외적으로 크고 작은 사건이 일어나고 식량부족의 기근을 체험한 스페인 사람들은 대식가의 기질이 몸에 스며들어있다. 그렇게 때문에 그들은 인생에서 먹는다는 일 그 자체가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크다. 스페인 곳곳에서 자주 열리는 많이 먹기 대회는 인기가 대단하며 그만큼 음식의 질도 섬세하게 판단한다. 프랑스와 이태리만큼 식도락가들이 왕성하게 활동하는 나라라고 불리는 스페인 사람들의 식사 문화는 우리와 어떻게 다르며 스페인다운 특색은 어떠한 것이 있을까?

 

스페인은 기후조건에 따라 생활패턴도 특이한 개성을 가지게 되었다. 바로 1일 5식이라는 식습관을 가지고 있는데 1일 3끼 적당한 간격을 두고 식사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보기에는 판이하게 다르다고 생각될 수 있다. 한국에서는 ‘조식’이라고 불리는 스페인의 ‘데사유노’는 아침 7시30분부터 9시까지이며 초콜릿을 입힌 츄러스를 커피와 함께 즐기거나 올리브유를 두른 빵을 먹는다. 둥근 빵을 반으로 쪼개어 토스트를 한 뒤, 그 위에 토마토를 으깨서 만든 소스와 올리브유를 뿌려 먹는다. 물론 우리나라 사람들도 즐기는 커피와 식빵 토스트, 딱딱하게 구운 식빵, 혹은 바게트 빵 몇 조각에 마가린, 버터, 잼을 발라먹기도 한다. 보통 밥과 국, 김치와 몇가지 간단한 밑반찬정도로 아침식사를 해결하는 한국의 식단보다 칼로리가 높은 편이며 기름진 식사를 즐기는 것을 거부하지 않는다.

 

점심 식사는 오후 2시부터 시작되며 아침식사와의 시간 간격이 상당히 긴 편이다. 그렇기 때문에 오전 11시부터 ‘아무르에르소’라고 하는 가벼운 식사 혹은 아침간식을 즐긴다. 프랑스빵에 과자, 토르티야를 즐기며 아침식사의 종류와 크게 다르지는 않다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만찬이라 하면 흔히 저녁식사를 떠올리지만 스페인에서의 만찬은 점심식사를 가장 중요시 여기는데 에피타이져부터 시작해서 수프, 전채요리, 메인디쉬, 디저트를 와인까지 곁들여 2시간에 걸쳐서 체계적이고 풍성한 코스요리를 먹는다. 한국에서는 이런 풀코스 요리를 보통 고급 레스토랑에서 즐기는 경우가 더 많지만 스페인 사람들은 보통 집에서 즐기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점심식사 덕분에 은행이나 관공서등은 점심시간이 시작되는 2시~3시전에 이미 하루 업무를 마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점심 식사 후 오후 업무를 하는 일반회사도 있기 때문에 도심에는 오후 러시아워를 쉽게 경험 할 수 있다.

 

오후 6시쯤 ‘알무르에르소’같은 잠깐의 티타임을 즐기고 저녁 식사는 늦은 오후 9시경부터 시작되며 점심보다는 간단하게 샐러드와 해산물요리, 디저트 정도로 식사를 마친다. 점심식사가 늦어도 저녁 7시쯤에 간단하게 식사를 마치고 일찍 잠을 청할 수도 있겠지만 이는 ‘시에스타’라는 지중해 연안과 라틴아메리카의 낮잠 풍습에 의해 이러한 변화를 가져오게 된 것이다. 한낮에는 무더위 때문에 일의 능률이 오르지 않으므로 낮잠으로 원기를 회복하여 저녁까지 일을 하자는 취지이다.

 

그 유래에 대해서는 정확하지 않지만, 대체로 포르투갈 남부 지방에서 시작되어 에스파냐와 그리스 등의 유럽을 거쳐 멕시코·아르헨티나 등 라틴아메리카 국가들로 퍼졌다고 한다. 시에스타 시간은 나라마다 차이가 있다. 이탈리아에서는 오후 1~3시 30분, 그리스에서는 오후 2~4시까지 이어진다. 시에스타 중에는 상점들은 물론 관공서도 문을 닫고 낮잠을 즐긴다. 이 때문에 시에스타는 라틴아메리카 사람들의 게으름이나 끈기 부족의 상징처럼 생각되기도 한다. 따라서 에스파냐에서는 생산성을 높이기 위하여 시에스타를 없애자는 움직임이 일어 2005년 12월 관공서의 시에스타를 폐지하였다.

 

그러나 과학적 연구의 결과로 시에스타는 생물학적인 필요에 의한 것이라는 점이 밝혀졌다. 곧, 30분 정도의 짧은 낮잠은 원기를 회복하고 지적·정신적 능력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가장 많이 일하고 부지런한 사람들이라고 불리우는 한국에서도 바쁜 현대인의 삶의 여유를 위하여 ‘시에스타’같은 휴식을 도입한다면 일의 능률도 오르고 건강도 지키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스페인의 식사 문화는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신대륙 발견시대의 스페인 귀족층의 1인 5식의 생활습관상이 현대까지 이어 받은 것이라 할 수 있다. 스페인 귀족들은 신대륙에서 들여온 많은 산물들로 풍족한 생활을 누렸으며 저녁 늦게 시작된 파티에서 밤새도록 놀다가 새벽녘에 잠자리에 들고 일찍 일어나 아침을 가볍게 먹었다. 점심때는 현대의 스페인 점심식사와 같은 가족과 풍성한 식사를 즐기고 밤새 놀아 부족한 잠을 보충하는 시간이 바로 ‘시에스타’가 된 것이다. 스페인의 또다른 문화라 할 수 있는 부분은 개개인마다 ‘단골 바(bar)’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간단하게 모여 맥주와 간단한 안주를 먹으며 담소를 나누는 곳인데 술을 사랑하고 즐길 줄 아는 한국 사람들에게도 이러한 정체성을 심어준다면 같은 술을 마셔도 더욱더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어낼 것이다.

 

 

 

2. 1일 5식의 식문화

스페인은 건강에 가장 중요한 3쾌 - 쾌식, 쾌면, 쾌변이 모두 충족되는 나라다. 지중해성 기후로 좋은 포도주에 올리브유를 가진 것 외에도,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반도 국가인 덕분에 어패류도 풍족하다. 또한 신선한 과일과 채소 등 넓은 국토에서 생산되는 무공해 농축산물이 더해져, 그야말로 '쾌식'의 문화를 만든다. 여기에다 이른바 '씨에스타(Siesta, 오후에 자는 낮잠)' 문화는 오후 2시-4시까지 넉넉히 먹고 쉴 수 있도록 '쾌면'의 조건을 충족하고, 식물성 섬유질과 해산물을 많이 섭취해 '쾌변'까지 가능하다. 그래서 스페인은 평균 수명이 긴 장수국가 중 하나라고 한다.

 

1일 5식은 아침은 간단히, 점심은 가장 화려하고 길게, 저녁은 안주와 함께 간단히 즐기는 타파스(Tapas) 형태, 그리고 이 식사들 사이에 2번의 간식을 즐기는, 1일 5식의 식문화를 만들어냈다. 왜 이렇게 점심식사가 화려한 이유는 바로 자연과 환경이 사람, 그리고 음식과 어우러졌기 때문입니다. 스페인의 웬만한 지역이라면 한 블록 당 한두 군데 이상의 바르(bar)나 카페테리아가 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은 이곳에서 아침과 간식들, 때로는 점심을 해결한다. 으레 놓여있는 파친코 기계 한 대와 함께 커피와 음료 그리고 타파스(Tapas)(1) 등을 판다.

(1) 타파스 : 어떤 특정한 음식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작은 접시에 가볍게 집어먹을 수 있을 만큼 내어놓는 요리를 말한다.

 

3. 식사 코스

1) 데사유노(desayuno)

데사유노라는 단어는 스페인어로 금식이 끝났다는 말로 스페인 사람들의 음식에 대한 열정을 엿볼 수 있다. 아침 식사에 해당하며 아침 7시경에 일반적으로 콘티넨탈 스타일, 즉 커피와 밀크, 빵과 잼 또는 츄로스, 또는 비스켓으로 집이나 바에서 가볍게 먹는다.

 

2) 알무에르소(almuerzo)

10시-12시 경에는 알무에르소라고 하는 가벼운 식사를 하는 사람이 많다. 스페인인들은 12시는 아직 오전이라고 생각해 점심식사와의 사이에 가볍게 식사를 하는데 또르띠야(오믈렛), 초리소(이탈리아 소시지)를 넣은 보까디요, 과자, 빵 갗은 것을 먹는다.

 

3) 점심

1일 식사 중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은 점심식사로 오후 2-4시경에 먹는다. 전채요리(대게 스프나 샐러드), 본요리(생선이나 양고기, 소고기), 그리고 후식(과일, 아이스크림)순서로 3번의 접시에 나누어 천천히(2-3시간에 걸쳐) 듬뿍 먹는다. 식사와 함께 주로 와인을 마시며 마지막으로 커피나 차를 마심으로써 식사를 마신다. 한여름에는 태양빛이 너무 강렬하기 때문에 점심을 먹은 후 일을 하거나 길을 다니기가 힘들어 대개 낮잠이나 휴식을 즐긴다.

 

4) 메리엔다(merienda)

저녁 6시경은 오후 간식 시간인 메리엔다로 바와 카페떼리아가 주로 활기를 띤다. 홍차나 핫 밀크와 함께 달콤한 빵과 크래커를 먹는다. 스페인에서는 위장의 상태를 정돈해 준다고하여 만사니야차(2)를 자주 마신다.

(2) 만사니야차 : 카미츠레의 달 임 엽차

 

5) 저녁(cena)

저녁 9시-11시 사이에 저녁식사를 하는데 점심만큼 많이 먹지는 않는다. 스프와 스페인식 또르띠야 등을 먹고 생성, 알요리 등으로 비교적 가볍게 먹는다.

 

4. 식문화 요약

탱고와 플라멩고, 검객 조로의 나라 스페인은 유럽대륙에서 3번째 큰 나라로 유럽의 남서쪽에 있으며, 건조하고 무더운 날씨와 수많은 산맥 등 기후와 형태가 달라서인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유럽인의 조용하고, 절제적인 이미지와 달리, 정열적이며 화끈하고 급한 편입니다. 길이 조금이라도 막히면 클락션을 빵빵 울려대는 정도로 오히려 우리나라 사람들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을 듯 싶습니다.

 

스페인의 식사는 하루 5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일단 아침 8시경에 빵과 커피, 우유로 가벼운 식사를 합니다. 그리고 11시 경에 바에서 티타임 등을 가지면서 또 가볍게 한끼, 그리고 2시경에 본격적인 점심을 먹는답니다. 이 점심은 에피타이저에서 메인, 디저트에 이르는 정식 코스로 2-3시간에 걸쳐 진행되는데, 스페인인들은 하루 식사 중 점심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며, 보통 집에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후 시에스타라는 전국민의 낮잠시간이 있어서, 점심 후 2-3시간 정도 낮잠을 자느라 모든 가게가 문을 닫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현재는 거의 사라지고 일부 농촌지역에서만 이루어지고 있어요. 그리고, 오후 6시에 잠시 간식시간을 가지고 다시 일을 한 후, 퇴근해서 오후 11시경에 간단한 저녁을 먹는 것으로 하루의 식사를 마감합니다

 

스페인의 음식 축제

1. 토마토 축제

토마토 축제의 기원은 마을 광장에서 성 루이스 벨트란의 전통의식이 거행되고 있는 동안 마침 시 관계자들이 가장행렬에 참가한 사람들이 지나갈 때 어느 청년 집단이 가장행렬에 참여하고 싶어서 대열에 끼어들어 사람들을 밀쳤다고 한다. 그 과정에서 시작된 싸움 중 누군가가 근처에 있는 상점의 토마토를 집어던지면서 일이 확대되었다. 공권력의 개입으로 끝이 났지만 이때 참여했던 사람들은 이 날의 특별한 토마토싸움을 즐겁게 기억하고 다음 해에 같은 날 토마토를 준비해 다시 광장으로 모여 들었고 서로 던지며 싸움을 즐겼다는 것에 기원을 둔다. 이후 1980년부터는 뷰놀시에서 축제기구를 구성하고 축제를 관장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60년 전통을 가진 토마토 축제는 매년 8월 마지막 수요일에 스페인의 동부 작은 마을 뷰놀에서 토마토축제인 ‘토마티나’ 축제가 열린다. 축제기간 중 소요되는 토마토의 양이 100톤 이상이 소비되며 이때 사용되는 토마토는 인근지역에서 계약 재배로충당한다. 45,000명의 관광객 중 1-20%정도의 주민이 참여하는 축제로 주요 프로그램은 12시에 포성과 함께 시작되는 장대의 하몬을 따는 것으로 시작하여 트럭에 실려온 토마토를 1시간동안 정신없이 던져대는 것이 전부이다. 전야제로 뷰뇰성안에서는 벼룩시장이 열리고 행사가 있는 거리에서 노상카페가 열리고 음식으로 하나가되는 부뇰의 주민들에 의해 빠에야 축제가 열린다.

 

2. 빠에야 축제

일종의 Boom up 행사로 빠에야축제가 열리는데 빠에야파에야(IPA: [pa'eʎaa])란 스페인발렌시아지방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라틴어 patella에서 유래되었으며 빠에야는 고기와 해물을 넣고 만든 스페인식 철판볶음밥으로 스페인동부의 발렌시아지방에서 시작된 스페인의 대중음식으로 밑이 넓고 깊이가 얇은 뚜껑없는 팬에 해물을 넣고 밥을 볶는 철판볶음밥이다. 빠에야에 들어가는 재료 중 사프란 향신료에 의해 맛이 좌우되는데 음식에 넣고 조리하면 황금빛 또는 노란빛을 띄는것이 특징이다.

 

 

 

 

30년 정도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과거 천민이 살던 마을의 600M거리에서 실시하는 빠에야 요리경연대회이다. 주민 1,200명정도가 참여하는 빠에야축제는 2010년 126팀이 참석하였으며 참가비로는 1인 1당 1유로를 받고 있다. 대부분 1팀 1당 4-5인 4정도로 구성하여 5유로 정도의 참가비를 받고 있으며 지원한 1팀 1당 재료비로 20유로를 토마토 축제 조직위원회에서 지원 받는다.

 

방법으로는 빠에야의 그릇에 쌀을 넣을 때 여왕이 토마토를 던지며 시작을 알리며 전통의 방법대로 나뭇가지로 불을 피워 음식을 조리하고 토마토축제의 여왕으로 뽑힌 여왕이 심사하여 상금으로 디저트 케익을 받는다.

 

토마토 축제에 참석하기 위해 젊은이들이 명절처럼 돌아와 함께 참여하는 전야제 성격의 축제로서 가족 친지 동호인그룹들의 참여로 이루어지는 토마토 축제에 반해 이 행사가 진정한 로컬리스트들의 축제이다. 토마토 축제가 비대해져서 관광객들에게 자리를 내어준 축제라면 빠에야 축제는 순수한 주민들이 참여하여 함께 문화를 공유하고 함께 추억을 만들고 지역의 뿌리를 잊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

 

 

 

스페인의 술 문화

1. 와인 문화

스페인은 어느 나라보다 넓은 면적의 포도밭을 가지고 있으나 넓은 포도 경작지에 비해 관개시설이 빈약하고 날씨가 건조하여 생산성은 좋지 않은 편이다. 그래서 와인 생산량은 34억 리터로 프랑스 이태리와 더불어 세계 3위이다. 최근에 AOC와 동일한 DO제도를 도입하고, 재배방법과 양조방법을 개선하여 특색있는 와인을 보유하고 있고 우수한 와인을 생산하고 발전 시키고 있다.

 

스페인 와인 중에서 국내에 가장 잘 알려진 와인이 주정강화 와인인 셰리와인(Sherry Wine)이다. 즉, 레드 와인으로도 유명하지만, 별 볼 일 없는 화이트 와인을 다시 발효시켜 만든 주정강화 와인인 셰리와인은 세계인의 입맛을 돋우는 식전주로서 유명하다. 그러나 셰리와인은 스페인 와인 생산량의 3~6% 정도로 로제와인과 페네데스 지방의 카바(Cava)라는 스파클링 와인의 비중이 높다. 스파클링 와인인 샴페인은 프랑스 지방에서 생산되는 와인의 이름이며 모든 스파클링 와인이 그것은 아니다.

 

또한 우리가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상그리아(Sangria)는 레드 와인이나 화이트 와인을 베이스로 하여 사과, 오렌지, 레몬 등을 넣고 설탕을 넣은 전통음료로 파티에서 마시는 음료로 잘 어울린다. 스페인의 유명 와인 산지로는 고급 레드 와인 산지인 리오하, 페네데스, 리베라 델 두에로, 라 만차가 있고 히아스 바이사스의 화이트 와인도 인정받는다.

 

 

 

 

기원전 1000년부터 페니키아 사람들에 의해 시작된 스페인의 포도재배는 로마시대부터 본격적으로 이루어졌다고 한다. 로마의 멸망 후 7세기부터 800년간 이슬람 문화권에 있었기 때문에 이탈리아의 와인문화는 잠정적인 침체기에 들어갔다고 한다. 이후 1492년 이사벨 1세 시절부터 스페인의 황금시대가 시작되면서 와인문화도 동반하여 발달하게 되었다.

 

스페인의 유명 와인 산지로는 고급 레드 와인 산지인 리오하, 페네데스, 리베라 델 두에로, 라 만차가 있고 히아스 바이사스의 화이트 와인도 인정받고 있습니다. 19세기 중엽 마르게스 데 리스칼이 보르도에 유배된 동안 이 지역와인 생산자를 영입하여 리오화로 돌아왔고 프랑스 와인의 필록세라 해충에 의해 고전할 때 보르도 와인업자들이 리오하로 대거 이주하여 이 지역은 보르도 스타일의 고급 레드 와인을 생산하는 곳으로 알려지게 되었다고 한다. 이를 계기로 리오하는 스페인에서 가장 우수한 와인 산지가 되었다. 또 바르셀로나 남서쪽 해안에 있는 페네데스는 프랑스 품종을 도입하여 혁신적인 방법으로 와인을 만들고 있다고 한다.

 

스페인 와인 산업은 프랑스나 이탈리아보다 다양하지 못하고 전 근대적이라는 평이 있었으나 20세기부터 과학적인 방법을 도입하는 등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카베르네 소비뇽, 샤르도네 등 프랑스의 포도 품종을 도입하고 활발한 투자는 물론, 개성 있는 와이너리들이 나타나 발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최근 세계에서 인정받기 시작한 막걸리와 전통소주도 국내에서 국한 하지 않고 과학적이며 세계적 입맛을 사로잡을 방법을 연구해야 할 것이다.

 

2. 맥주 문화

스페인의 음주 문화를 이끄는 곳은 단연 바(Bar)다. 바에서는 간혹 아침부터 맥주 한 병을 앞에 놓고 아침 신문을 뒤적이는 아저씨들도 있다. 그리고 정오 무렵의 이른 간식 시간에 종종 병맥주나 유리잔에 담긴 생맥주를 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도 꽤 있다.

 

스페인어로 맥주는 쎄르베싸(Cerveza)라고 한다. 보통 메디아나(mediana)라고 시키면 일반 병맥주를 준다. 낀또(Quinto)라고 시키면 그것보다 작은 앙증맞은 크기의 병류가 나온다. 조다 일반적으로 나(Cana)라고 하는 작은 컵에 담겨 나오는 생맥주가 있는데 가장 많이 마시는 방법이다. 꼬빠(copa)라고 하면 보다 큰 잔에 주고, 하라(jarra)라고 하면 피쳐 혹은 커다란 잔에 나오는 생맥주를 말한다.

 

스페인의 술 문화를 이끄는 것이 있다면 바로 축구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미 맥주 한 잔과 함께 축구 경기를 보는 것이 일반적이 되었지만, 축구 시즌에 매 주말 밤마다 벌어지는 축구 경기의 좋은 친구는 역시 맥주다. 작은 바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앉아 축구를 보는 모습을 마주칠 수 있다. 많이 마시지는 않는다. 보통 전반전에 한 병, 후반전에 한 병 정도다.

 

 

세계적인 스페인 요리

스페인의 요리는 하루에 5번의 식사를 할 정도로 스페인 사람들은 미식가라고 합니다.특히 스페인의 요리는 올리브유와 토마토 소스를 이용한 웰빙요리음식이 많이 있으며 축구스타 베컴의 부인인 빅토리아 베컴은 스페인요리는 마늘 음식이라고 할 정도로 많은 음식에 마늘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스페인의 지방 요리는 해안에 인접해 있어 보통 갈리시아,바스크 등지의 북부의 국물이 있는 냄비 요리,해산물 요리가 많습니다. 북동부 까딸루냐 지방의 해산물 요리,남동부 발렌시아 지방의 쌀 요리,중앙 가스띠아 지방의 육류 구이 요리,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의 튀김요리가 특징입니다. 밑에 그림을 보다싶이 각 지방의 요리가 다양한 것은 우리나라와 같이 남쪽지역은 해산물이 발달해 있고 짜게 먹는것, 함경도 지방은 감자 냉면과 같이 밭에서 쉽게 얻을 수 있고 싱겁게 먹는 것과 서울지역은 중심에 있다 싶이 육류와 다양한 음식이 있는 것과 같이 그 지역의 기후와 연관이 많이 된 것 같습니다.

 

갈리시아, 바스크 지역의 음식은 바다와 인접해 있어 해산물 요리와 북부 지방의 특징으로 국물이 많다는 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도시들에 비해 소스와 향식료를 사용해서 만든 세련된 맛이 특징입니다. 말린 대구와 오징어 먹물등 해산물을 이용한 요리와 국물이 많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1. 초콜릿

초콜릿하면 보통 스위스, 벨기에, 프랑스 정도만 떠올린다. 하지만 사실 스페인이야말로 유럽 초콜릿의 개척자라 부를 만하다. 초콜릿을 만드는 카카오는 아즈텍을 정복한 스페인 사람들의 배에 실려 16세기 말 스페인에 도착했고, 한참 후에야 서서히 유럽 전역으로 퍼지게 되었다 보통 초콜릿 하면 달콤하고 입에서 살살 녹는 상상을 하게 되지만 스페인의 초콜릿은 가장 아즈텍 스러운 카카오의 텁텁하고 강한 맛을 지니고 있다. 스페인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초콜라떼는 우리나라의 숙취 후 해장을 하기위해 찾는 해장국과 같은 역할도 한다. 뜨거운 초콜릿 액체에 츄러스를 찍어먹음으로서 속을 푸는데 한국에서는 느끼해서 상상도 못할 일일 것이다.

 

 

2. 상그리아(Sangria)

상그리아는 '피'라는 뜻의 스페인어 'sangre'에서 나온 이름인 만큼 그 색깔은 붉은색을 띈다. 에스파냐의 대중적인 술로서 여러 가지 과일을 넣어 차게 해서 먹는 칵테일의 일종이다. 여름에 즐겨 마시며, 특히 에스파냐 남부와 동부 지방에서 많이 마신다. 에스파냐에서는 품질이 우수한 포도주는 그냥 마시고, 질이 떨어지는 것은 상그리아를 만들어 마신다.

 

원래 상그리아는 적포도주 40∼60%, 오렌지주스 20∼30%, 소다수 20∼30%를 섞은 다음 오렌지와 레몬을 잘게 썰어서 넣는다. 그러나 곁들이는 음식이나 기호에 따라 브랜디·퀴라소·트리플 섹 등의 술을 섞을 수도 있다. 과일 역시 오렌지나 레몬 대신 복숭아·딸기·키위·포도·사과·라임 등을 사용할 수도 있다. 오렌지주스 대신 레몬주스를 넣기도 하며 설탕을 첨가해 단맛을 더하기도 한다. 반드시 냉장고에 보관하여 차게 해서 마시는 것이 좋다. 독하지 않고 달콤한 맛이 있어 해물요리나 닭요리 또는 위에서 소개했던 볶음밥인 파에야 등과 잘 어울린다.

 

일종의 칵테일이라고 볼 수 있는 상그리아는 들어가는 재료 때문에 달콤한 맛이 나 술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무난히 마실 수 있는 가벼운 음료로, 술을 못 마시는 사람들도 문제없이 마실 수 있을 것이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상그리아는 레드와인을 사용해서 붉은 빛이 도는 것이 특징이지만 화이트와인을 사용한 상그리아도 있다.

 

스페인에서 상그리아는 제일 싸고 가장 쉽게 마실 수 있는 가장 대중적인 음료이다. 원래가 가정에서 만들어 먹는 술이다 보니 개인의 취향이 가장 존중된 음료이고, 그런 만큼 종류 또한 다양하다. 한국에서도 상그리아에 대한 반응이 떠오르고 있어서 대중들이 많이 찾게 되었지만, 들어가는 재료에 비해 시중에서 판매 되는 가격은 비싼 감이 없지 않아 있다. 차라리 와인 한 병과 자신이 좋아하는 과일을 사서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는 것이 낫다는 생각을 한다.

 

3. 빠에야(Paella)

유럽여행을 하다 보면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음식점을 찾기란 여간 까다로운 것이 아니다. 굳이 그런 음식점을 찾으려면 차이니스 레스토랑을 찾아다녀야 하거나 말도 안 되는 한식을 맛봐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페인에서만큼은 예외다. 스페인의 전통음식 중에 하나인 파에야는 주재료가 쌀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한국인의 정서에 맞고, 우리나라의 볶음밥과 유사하기 때문에 유럽에서 가장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즉, 한국의 된장찌개, 이태리의 파스타와 같이 가장 보편적으로 먹는 음식이다. 고기와 해물을 넣고 샤프란 향신료를 넣어 만든 철판 볶음밥 같은 음식이다. 한국에서도 스페인 음식점이라는 간판을 내걸고 있는 곳이라면 가장 주메뉴는 빠에야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광범위하며 스페인을 대표하는 음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파에야는 초기에 스페인 동부의 발렌시아 지방에서 시작 되었으며, 원래 빠에야는 바닥이 넓고 깊이가 얕은 프라이팬을 뜻 한다. 즉, 양쪽에 손잡이가 달리고 밑이 얕은 프라이팬에 요리를 하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은 것이라고 한다. 전통적으로 파에야를 만들어 먹던 프라이팬은 지름이 1m가 넘는 큰 것으로, 옛날 스페인 사람들이 들에서 일하다가 포도나 오렌지 나무의 가지를 꺾어서 불을 지피고 그 위에 빠에야를 걸고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을 넣고 조리하던 데서 유래됐다.

 

많은 양을 넓고 얕은 프라이팬에 한 번에 요리하기 때문에 밑 부분이 눌어붙거나 타게 되는데, 이 부분을 소카라다(socarrada)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의 누룽지와 비슷하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누룽지를 좋아하듯이 스페인 사람들도 소카라다 없는 파에야는 맛이 떨어진다고 할 정도이다. 요즘은 일반적으로 1인분 또는 2인분을 시키면 프라이팬체로 음식을 내어주기도 하고 대형 프라이팬에 한 번에 볶아, 개인 접시에 덜어주기도 한다.

 

쌀과 더불어 해산물, 토끼고기, 닭고기, 소고기, 달팽이가 들어간 것 등 그 종류도 여러 가지가 있다. 보통은 사프란(3)과 함께 볶아 노란색을 띄지만, 오징어 먹물을 이용해서 까만색으로 뒤덮인 파에야도 있다. 사프란을 첨가한 파에야는 약간은 쓴 맛이 있고, 요오드포름(4) 또는 건초와 비슷한 향내가 나고, 오징어 먹물을 첨가한 파에야는 고소한 맛이 난다.

(3) 사프란 : 붓꽃과에 속하는 식물인 사프란 크로커스(saffron crocus, 학명: Crocus sativus) 꽃의 암술대를 건조시켜 만든 향신료

(4) 요오드포름 : 방부제로 사용되는 의약품. 트라이아이오도메테인이라고도 한다. 냄새가 독특하다.

 

빠에야는 그 본고장이 축구팀으로도 유명한 발렌시아(Valencia) 지방으로 15~16세기부터 이곳 지방 사람들이 요리를 해먹었다고 하며 18세기 문서기록으로 남아있다. 발렌시아는 지역 특성상 타 지역에 비해 야채나 과일이 많이 생산되는 곳이고 지중해 해변을 끼고 있어 생선이 매우 풍부하여 당시 지역사람들은 모든재료를 한번에 넣고 여러사람이 먹을 수 있는 빠에야를 선호했다고 한다. 한국인이 빠에야 요리를 즐기기에 단점이라면 상당히 짜다는 것인데 더운 지방이다 보니 부패를 방지하기위해 소금으로 방부제 역할을 한 것이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 듯이 강원도 김치와 전라도 김치의 소금농도가 기후의 영향을 받았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스페인 요리 전문가의 요리보다는 못하겠지만, 사프란을 제외하고는 재료 또한 평범하니 쉽게 구할 수도 있고, 사프란을 대신해 분말카레를 이용하면 되니, 집에서도 간단히 재료준비만 된다면 요리해 먹을 수가 있다고 한다. 인터넷에서 떠돌아다니는 레시피를 참조해 각자의 취향대로 요리해 먹으면 기억에 남을 만한 저녁상이 될 것이다.

 

4. 바칼라오 살사 바르테

녹색국물이 인상적인 대구탕입니다.잘게 부수어 놓은 파슬리와 마늘을 섞어서 만든 음식입니다.

 

 

 

 

5. 파바다 아스트리아나

까따루냐 지방의 음식으로 해산물이 많이 있다. 국물이 적은게 특징이다. 휴양지이다 보니 프랑스,이탈리아 영향을 받어 화려하다는 점이 있습니다.

 

 

 

 

흰 강낭콩과 매운맛이 나는 소세지인 초리소를 함께 끓여서 먹는 가정을 대표하는 음식입니다.

 

6. 사르수엘라

어패류가 잔뜩 들어간 카탈류나풍 스튜로 오징어, 아귀, 무르조개등의 재료가 들어가 있고 화려하다는 특징을 잘보여 주고 있습니다.

 

 

 

 

7. 에스칼리바다

오븐에 구운 가지와 빨강 피망, 양파 등을 넣어 올리브 오일에 비네거를 넣어서 먹는 음식 까딸루냐의 셀러드입니다. 역시 화려한 색감을 줘서 화려하다는 점이 엿보이는 것 같습니다.

 

 

 

8. 피데우야

발렌시아 지역의 음식으로 쌀을 이용하여 만든 음식이 많습니다. 발렌시아는 바닷가에 인접해 있으나 대륙쪽이 있어서 쌀과 해산물을 이용하여 음식을 많이 만드는 것 같습니다.

 

 

 

 

쌀을 이용하였으나 쌀대신에 가느다랗고 짧은 파스타를 넣어서 만든 파에야입니다.발렌시아 남쪽에 있는 음식으로써 생선 국물로 음식의 맛을 냅니다.

 

 

 

9. 파페야 마니넬라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맛는다는 파페야입니다.해물이 다양하게 들어가 있고 사진에는 안보이지만 밥을 넣은 음식으로써 발렌시아 특징을 가장 잘 보여주는 음식이라고 생각 합니다.

 

 

 

10. 코치니로 아사도, 페르디즈 에스카베차다

가쓰띠야 지역의 음식으로 지역이 해안과 멀기 때문에 육류를 이용하여 만든 음식입니다.

 

 

코치니로 아사도                                                페르디즈 에스카베차다

 

 

두 개의 음식은 가쓰띠야 지역의 대표적인 음식입니다. 코치니로 아사도는 새끼돼지를 통구이 한것이고 페르디즈 에스카베차다 음식은 메추리가 재료이며 레몬소를 뿌려 먹는 음식입니다. 육류가 주라는 것으로 가스띠야의 음식 문화의 특징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11. 부뉴에레스 데 바칼라오

안달루시아 지방의 음식으로 튀김을 주로 한 음식이 많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으깬 대구살에 튀김옷을 입힌 요리로,우리나라 튀김과 매우 비슷한것을 볼수 있으며 안달루시아 지방의 대표적인 음식이며 지방의 음식특성을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위에서 소개한 음식 이외에도 스페인에서 전통적인 혹은 대중적인 음식들에는 돼지를 잡아 피를 빼고 소금에 절인 뒤 숙성시켜 육포와 비슷한 하몽, 으깬 감자 속에 양념된 다진 고기와 찐 계란, 그리고 야채를 바삭하게 튀겨낸 봄바 더 깜보, 치즈가 듬뿍 들어간 크로켓 같은 크로카따 데 씨엘로 등이 있다.

 

 



출처: https://chemup.tistory.com/561?category=738135 [소박한 실험 노트 - 종합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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