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 부처님편 ③신·부처님께 절하면 소원 성취

2007.10.25 15:51

현오 스님의 재미있는 꿈 해몽

공직에 있는 불자 한 분이 억울하게 뇌물 수수로 경찰에 조사를 받고 있었다. 그 공직자의 부인은 “사찰에 가서 부처님께 기도를 하던 중 잠시 부처님께 수차례 절하는 꿈을 꾸었다”며 필자에게 꿈 해몽을 구했다. 

필자는 이 꿈에 대해 사찰은 힘 있는 기관을 상징하고 부처님은 그 기관의 책임자이며 절하는 것은 부탁의 의미인 청탁에 해당되니 힘 있는 기관에 몇 차례 억울함을 호소하면 큰 탈 없이 잘 해결 될 수 있으리라 해석해 주었다. 그 후 공직자는 억울함이 해결돼 업무에 복귀하게 됐다. 

또 어떤 사람은 “꿈에서 부처님이 자신에게 절을 하기에 불편하고 부담스러워 맞절을 하였다”고 했다. 필자는 윗사람이나 중요한 사람이 당신에게 부탁할 일이 있을 것이나 당신은 거절 할 것이라고 해석해 주었다. 그 후 그 사람은 “다니는 사찰의 주지 스님이 어렵고 부담스러운 부탁을 하기에 거절했다”고 말하며 꿈 해석에 대해 신기해했다. 꿈에서 서로에게 절하는 것은 청탁과 아부의 상징이 되므로 맞절 하는 것은 서로 청탁과 아부가 상쇄되어 거절의 뜻이 되고 상대가 절을 하였을 때 무심하게 절을 받으면 상대의 부탁을 들어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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