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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리의 일본패션 엿보기]가수 아유미패션 거리 누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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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12-27 20:00:00

 

일본 여학생들의 우상이었던 아무로 나미에의 바톤을 이어받은 여자가수가 하마자키 아유미(21)다.

 

98년에 데뷔해 요즘 한창 뜨고 있는데 ‘Depend on you’‘TO BE’ 등이 대표곡. 11월에 나온 두번째 앨범 ‘LOVEppears’는 1주일만에120만장이나팔렸다.

 

그는 가사도 대부분 자신이 짓는다. 노래부를 때 의상 역시 자신이 직접 연출한다고 한다. 다재다능한 극성파 가수다.

 

선천적으로 패션감각이 있다고 칭찬받는 그는 일본의 여중생과 여고생들 사이에서 ‘패션 교주’로 군림하고 있다. 요즘 일본의 여학생들은 ‘아유(아유미의 애칭), 아유’하며 옷은 물론이고 헤어스타일 화장까지 그를 흉내내느라 정신이 었다.

 

그가 좋아하는 옷은 원피스다. 검은색 미니원피스에 카우보이 모자와 부츠를 조화시키기도 한다. 최근 일본에서는 동양풍의 에스닉패션이 대유행인데 아유미가 유행의 선두대열에 서있다.

 

에스닉풍의 화려한 무늬가 있는 무릎길이의 분홍 스커트를 목이 늘어진 터틀 스웨터, 베이지색 긴 부츠와 조화시킨다.

 

부츠는 굽이 높은 것을 애용한단다. 아무로 나미에도 그랬지만 일본 여자애들은 굽이 엄청나게 높고 두꺼운 신발을 좋아한다. 일본의 전통 신발인 게타에 대한 향수일까.

 

그녀는 화얀 화장으로 유명하다. 아무로 나미에가 검은 화장으로 히트한 것과 반대현상이다. 눈 주위에 반짝이를 붙이는 것도 그녀를 더욱 요정같이 꾸며주는 특징적인 화장기법이다.

 

하마자키 아유미의 매력은 패션연출에 따라서 분위기가 180도 달라지는 불가사의한 ‘요술’의 힘에 있다.

 

한때 아무로 나미에 붐이 우리나라에도 일어난 것처럼 하마자키 아유미 열풍 역시 불어닥칠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롭다.

 

김유리(패션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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