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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상담소] ‘선’을 넘는 사람들에게 우아한 ‘반격’을 가하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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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 존재하는 무례한 사람들, 이들에게 단호하지만 우아한 반격을 가하는 방법

 

백진호 기자
기사입력 2021-11-1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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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저자 정문정)의 표지  © 사진=백진호 기자

 

어렸을 때는 몰랐지만, 막상 사회에 나와 보니 ‘사회생활’의 무게를 절감하게 된다. 짊어져야 할 사회생활의 무게가 버겁게 느껴져 벗어 던지고 싶지만, 그럴 수도 없다. 사회에 진출한 이상, 우리는 사회인으로 살아가야 한다.

 

사회생활을 어렵고 힘들게 만드는 요소는 다양하다. 이 중 대표적인 것을 꼽자면 ‘인간관계’를 들 수 있을 테다. 인간관계가 어려운 이유는 일과 달리 ‘나’만 잘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아무리 내가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하더라도, ‘선’을 넘는 사람들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이른바 ‘무례’한 사람들인데, 특히 ‘말’로 선을 넘는다. 한두 번은 실수로 치부하고 넘어갈 수 있지만, 선을 넘는 행위가 반복되면 내 안에 스트레스가 누적된다. 게다가 그에게 단호히 대처하지 못하는 자신이 미워지기도 한다. 이 같은 상황이 반복되면 그 사람에게 질리는 것을 넘어, 자존감도 떨어지고 인간관계 자체에 회의를 느끼게 된다.

 

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우리는 무례한 이들에게 단호해야 한다. 하지만 현실에서 이를 실천하기란 쉽지 않다. 그럼에도 우리는 무례한 사람에

게 단호히 대처해야 하는데, 이때 빠져서는 안 될 것이 있다. 바로 ‘우아함’이다. 결과적으로 우리는 선을 넘는 사람들에게 단호하지만 우아한 반격을 가해야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선을 넘는 사람들에게 우아한 동시에 뼈 때리는 반격을 할 수 있을까? 먼저 상대의 발언이 문제가 될 수 있음을 알려 주어야 한다. 누군가에 대한 편견을 조장하는 발언을 한다면 “제3자가 들으면 오해할 수 있겠네요.”, “당사자가 들으면 상처받겠는데요.” 등의 말을 던지면 된다. 이때 주의할 사항은 최대한 감정을 배제하고 건조하게 말해야 한다는 점이다.

 

또 다른 방법은 되묻기다. 무례한 사람의 말에 되물으면서 그가 자신의 언어를 돌아보도록 할 수 있다. 가령 상대방이 “저 사람은 얼굴이 참 이타적이네.”라고 말했다면, 그 사람에게 “저 사람이 못생겼다는 뜻인가요?”라고 되물어보라. 이를 통해 상대방이 자신의 말을 점검하도록 해야 한다.

 

상대가 내뱉은 부적절한 단어를 그대로 사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누군가를 폄훼하는 단어를 썼다면, 그 단어를 상대방의 상황에 대입해 말해보라. 이로써 상대방이 자신의 논리와 말을 재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누군가를 비하하고 폄훼하는 말을 계속해서 할 테고, 이는 ‘나’ 자신뿐만 아니라 그 사람에게도 독이 된다.

 

무성의한 반응도 좋은 방법이다. 상대방이 자신의 말에 반응하는 순간, 우리는 쾌감과 즐거움을 느낀다. 그런데 상대방이 반응을 보이지 않거나, 시원치 않게 반응하면 맥이 풀리게 된다. 이 원리를 무례한 사람에게도 적용할 수 있다. 상대방의 말이 지나치다고 판단될 때에는 “그러시군요.”, “그렇게 생각하시는군요.”, “네.” 등의 뜨뜻미지근한 반응을 보여라. 그 순간 어색한 분위기가 형성되고, 상대는 입을 다물게 된다.

 

마지막 방법은 유머를 활용하는 것이다. 이 방법을 사용하려면 내공과 마음의 여유가 필요하다. 그래서 이 경지에 이르려면 시간과 경험이 필요할 수밖에 없다.

 

우리 주위에는 시대착오적인 발언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만약 어떤 사람이 현 시대에 맞지 않는 말을 했다면 “지금은 조선 시대가 아닌데, 조선 시대에서 오셨나 봐요. 상평통보 보여주실 수 있으세요?” 등으로 응수하라. 영양가 없는 잔소리로 선을 넘을 때에는 “요즘 잔소리하려면 선불 주고 해야 한다는데요.” 등으로 넘어가는 것이 좋다. 상대의 말이 길어질 때에는 농담으로 화제를 전환하는 게 적절하다(‘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2018).

 

지금까지 일상에서 말로 선을 넘는 이들에 대한 대처법을 설명했다. 이는 정문정 작가가 자신의 경험을 참고해 만들어낸 것이다. 지금까지 사회생활을 하는 동안, 저자 역시 선을 넘는 사람들 때문에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 무엇보다 자존감에 큰 상처를 입었다. 이에 저자는 무례한 이들에게 우아하면서 단호한 반격을 가하기로 마음먹었고, 이를 위해 고민한 결과가 책에 담겨 있다.

 

저자의 경우를 통해 알 수 있는 점이 있다. 무례한 이들에게 세련되면서도 단호하게 대처하려면 자신만의 언어를 사용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평소에 자신의 언어를 준비해 두어야 한다. 그래야만 무례한 사람을 만났을 때, 자신만의 언어로 선을 넘는 이들에게 품위 있으면서도 단호한 경고를 날릴 수 있다.

 

혹시 일상에서 선을 넘는 사람들 때문에 괴롭고 인간관계에 회의를 느낀다면, 정문정 작가의 대처법을 참고해보자. 그리고 저자의 언어를 넘어 자신만의 언어를 준비하라. 꾸준히 자신만의 언어를 개발하고 연습하다 보면, 어느 순간에 이르러 무례한 이들에게 자신의 언어로 우아하지만 날카롭게 반격하는 자신을 보게 될 것이다.

 

[도서정보]

도서명: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지은이: 정문정

출판: 가나출판사, 264쪽, 1만3천8백원, 2018.01.08.

 

[북라이브=백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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