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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 필수사항 '선'을 지켜라

Winnipeg101 LV 10 22-01-06 181

2011.11.11 14:11

 

 

'선'을 넘는 순간 당신은 트러블 메이커

 

 

[북데일리] 인간관계에서 오해와 갈등은 수시로 일어난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넘어서 안 되는 물리적, 심리적 선이 존재하는데 대다수가 이같은 숨겨진 영역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충돌이다. 누군가가 당신을 기분 나빠하거나 불편해한다면, 당신의 말과 행동이 의도와 다르게 해석되어 오해를 받는 경우가 있다면 당신은 상대의 영역을 침범한게 분명하다.

 

최근 출간된 <선을 넘지 마라>(흐름출판. 2011)는 복잡한 인간관계를 풀어가는 비결을 말이 아닌 공간, 즉 영역에서 찾는 새로운 시각을 담았다. 영역이란, 타인에게 아무런 간섭도 받지 않고 각 개인이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는 범위이자 장소를 말한다. 이 책의 저자인 시부야 쇼조는 인간관계에서 트러블이 일어나는 건 상대의 선을 허락없이 넘었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실제로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일정한 거리를 유지할 필요가 있는데 선을 지키기가 참 애매하다. 지나치게 가까이 다가오는 사람은 불편하고, 필요 이상으로 거리를 두는 사람은 혹시 나를 싫어하는 게 아닌가 불쾌하다. 거리의 난해함은 연애할 때 뼈저리게 느끼게 된다. 상대를 좀 더 알고 싶은 마음이 크기에 연애 관계에서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기가 매우 어렵다.

 

인간의 심층 심리를 탐구하는 이른바 '인간관찰학'이라는 독특한 영역을 개척해온 일본 현대심리학자인 저자는 "자신이 원하는 거리가 아닌 상대에게 편안함을 주는 거리를 기준으로 자신의 말과 행동을 조율하는 것이 좋은 인간관계를 맺는 포인트"라고 이 책의 궁극적인 목적을 밝혔다. 서로의 영역을 지켜줄 때 비로소 행복한 인간관계, 유쾌한 직장생활을 누릴 수 있다는 것.

 

특히 회사생활이 마음처럼 풀리지 않는 이들에게 이 책은 매우 실용적인 팁을 제공한다. 가령 부하를 자신의 책상으로 부르는 상사와 부하의 책상까지 찾아가 업무를 지시하는 상사, 다른 사람이 보는 앞에서 꾸짖는 상사와 부하를 한사람씩 호출해 둘이서만 대화를 나누려는 상사 등등 각기 다른 업무 스타일별 영역의식과 자존심을 파헤쳐 그에 맞는 대비책을 알려준다.

 

부쩍 자기가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공공장소에서 음악을 크게 듣거나 전화통화를 크게 하는)에 대해서는 둔감하면서도, 타인이 조금이라도 자기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에는 매우 예민하게 반응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더불어 사는 사회에서 개인적으로 지켜야할 영역과 존중해야할 타인의 영역을 제대로 이해한다면 불필요한 마찰을 피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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