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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균을 옮기는 그릇된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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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21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사람의 몸 곳곳과 사람의 손길이 닿는 거의 모든 물건엔 세균, 곰팡이, 바이러스 같은 미생물이 있고, 인간은 이들과 공존하며 산다. 평상시(건강할 때)엔 별문제 없지만, 인간과 미생물의 조화로운 균형이 깨지면, 인간은 이런저런 병에 걸리게 된다.

 

올바른 손씻기는 개인의 위생을 지키는 것 뿐만 아니라, 각종 접촉성 감염질환의 발병 자체를 줄이거나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건 누구나 알꺼다. 끝으로 공기로 접하는 세균보다 손을 통해 코와 입으로 들어오는 세균이 훨씬 많다고 하니 누가 보건 안보건 간에 손씻는 것이 일상화 됐으면 한다.
 

 



 

 

 

세균을 옮기는 그릇된 습관

 


 

(도움말=서울대 의대 진단검사의학과 김의종 교수, 연세대 생활환경대학원 강영재 교수, 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 김남중 교수, 순천향대 생명과학부 오계헌 교수, 세란병원 내과 송호진 과장)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배설물도 사스의 주요 전염매체로 화장실 소독을 잘하고 손 씻기만 잘해도 사스를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스뿐만이 아니다. 평소 일상생활에서 지나치기 쉬운 위생습관을 바로 알고 고치면 전염성 질환의 대부분을 예방할 수 있다.》

 

 

# 상처난 곳에 불지 마세요

넘어져 생긴 찰과상의 통증을 줄이기 위해 가장 먼저 하는 무의식적 행동이 상처 부위를 시원하게 불어주는 것이다.

 

그러나 의학적으로는 상처를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오히려 2차 감염을 유발할 수 있다. 더구나 상처를 소독한 뒤 그 과정에서 생긴 통증을 줄이기 위해 불어주면 입안의 세균들을 상처에 몰아넣게 된다. 사람의 침 1cc에는 연쇄상구균이나 포도상구균 등 염증을 일으키는 세균이 1억개가 있다.

 

# 화장실은 세균의 온상

눈에는 보이지 않아도 화장실에는 세균이 우글거린다. 일반적으로 대변에 있는 균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려면 세균이 변기나 문손잡이에 묻은 상태에서 이것이 다시 다른 사람의 손에 묻어야 한다.

 

따라서 손 씻기를 잘 하면 자신도 모르게 손에 묻혀온 세균을 몸속에 집어넣지 않고 떨쳐낼 수가 있는 것이다.

 

손을 씻을 때 잘못하면 수도꼭지를 틀면서 수도꼭지에 균을 묻힐 수 있다. 따라서 자동이나 발페달식 수도꼭지가 아니면 일회용 휴지를 이용해 수도꼭지를 틀고 잠그는 게 좋다. 밖으로 나갈 때도 휴지를 이용해 문손잡이를 잡거나 아니면 어깨로 밀면서 나간다. 선진국의 경우는 화장실 문이 대부분 자동이다.

 

# 술잔 돌리기와 찌개 같이 먹기

술잔 돌리기가 감염을 유발하느냐는 여전한 논란거리. 술잔에 묻은 침으로 B형 간염 바이러스나 에이즈 바이러스 등이 전파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 에이즈보다 전염성이 강한 B형 간염 바이러스도 악수나 가벼운 뽀뽀, 보균자가 요리한 음식, 감염자와의 대화, 재채기 혹은 기침 등으로는 잘 옮겨지지 않는다.

 

그러나 술잔을 권하는 사람의 침 속에는 목의 통증이나 고열, 두통, 근육통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연쇄상구균, 포도상구균, 헤모필러스 인플루엔자 등과 같은 세균이 많다. 또 침을 통해 충치균이 옮겨질 수 있으며 입안에 상처가 있는 사람의 경우는 상처를 통해 균이 침투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술잔 돌리기가 비위생적인 것만은 틀림없다.

 

찌개는 팔팔 끓을 때는 별 문제가 없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균이 옮겨질 가능성이 크다. 특히 손을 제대로 씻지 않은 사람이 사용한 숟가락이 국에 들어갈 경우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이질균 등이 전파될 수도 있다. 따라서 각각의 그릇을 이용하는 습관이 좋다.

 

하지만 이에 대한 반론도 만만치 않다. 한 의학자는 만약 식중독균이 술잔 돌리기나 찌개를 같이 먹는 것으로 감염이 된다면 한국에서는 식중독이 창궐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고 지적했다.

 

# 손에 침 묻히기

책장을 넘길 때 침을 묻혀 넘기는 습관은 손에 있는 병균을 입으로 들어가게 할 뿐 아니라 책에 묻어 있는 균을 입에 넣기도 한다. 특히 식중독균이나 결핵균 등에 감염된 사람이 만진 책을 다른 사람이 만지는 경우 옮을 수도 있다.

 

지폐를 세다가 중간 중간에 침을 묻혀 넘기는 행동도 위험하다. 지폐 한 장에는 폐렴과 장출혈 등을 일으키는 세균이 6000여개나 있다. 은행원이나 카지노 직원들의 경우 목이 따갑거나 칼칼한 경험이 있는 사람은 돈에 묻은 세균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세균 얼마나 있나 (가정 내 생활용품 세균 수)

   수세미 - 4만개의 비브리오균, 600만개의 살모넬라균

   행주 - 20만개의 비브리오균, 150만개의 대장균

   싱크대 - 8만개의 살모넬라균, 6만개의 비브리오균

   수저통 - 6만8000개의 대장균

   이불 - 20만∼70만개의 진드기

   매트리스(5년 이상) - 1만개의 이상의 각종 세균

   에어컨 냉각핀 - 1㎠당 1484개의 각종 세균과 500개의 곰팡이균

 

 

1830운동(하루 8회, 30초 동안 손씻기) 방법

       
1 흐르는 온수에 손을 적시고 적당량의 거품비누를 덜거나 일정량의  항균비누를 발라 거품을 충분하게 낸다.
 

2 손바닥, 손등에 거품이 골고루 묻도록 거품을 손 전체에 잘 펴준다. 손바닥과 손바닥을 마주 대고 문지른 다음 손바닥과 손등을 마주 대고 문지른다.
3 손가락 사이는 깍지를 끼어 잘 비벼가면서 씻어준다. 엄지는 반대쪽 손바닥으로 엄지전체를 감싸 돌려가면서 씻는다.
4 손가락을 동그랗게 모아서 손끝으로 반대쪽 손바닥 위를 원을 그리듯이 문지르면서 손가락 끝과 손톱을 씻어준다.
5 한쪽 손목을 다른쪽 손으로 비틀듯이 씻는다. 흐르는 온수로 비눗기를 씻어내고 종이타월이나 깨끗한 마른수건으로 손의 물기를 제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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