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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과 ‘부하직원’ 중 누가 오래 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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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제감의 중요성】

《‘사장’과 ‘부하직원’ 중 누가 오래 살까?》

〔윤경 변호사 더리드(The Lead)〕

2022. 12. 20. 13:20

 

 

<어른들의 말씀>

 

사업이나 장사하지 말라. 아무나 하는 것 아니다.

건실한 직장 얻어 월급쟁이 생활하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

어른들이 항상 하는 말이다.

 

그런데 어른들에게 ‘사장’과 ‘부하직원’ 중 누가 오래 사는지 질문하면, 대부분 ‘사장’이라고 말한다.

그 이유는 돈이 많기 때문에 의료혜택을 쉽게 받을 수 있고, 위생적이고 건강한 생활환경을 가질 뿐 아니라, 위험한 환경에 덜 노출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과연 그럴까.

 

<원숭이의 계급과 지위는 수명과 관련이 있나?>

 

캘리포니아 대학의 사폴스키(Robert Sapolsky)는 개코 원숭이의 계급과 지위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다.

그 결과 원숭이의 계급과 지위가 낮아질수록 더 심각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었으며, 사망률도 높았다.

 

<사람도 마찬가지인가?>

 

“사장은 고독한 자리이다.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매번 중대한 의사결정을 내려야 하고 그 결정에 책임을 져야 하는 사장은 늘 엄청난 압박감과 스트레스에 시달린다.”

 

이 말은 정말일까?

직원보다 사장의 스트레스가 클까?

연구결과에 의하면, “아니다.”라고 한다.

 

런던 대학의 공중보건학 교수인 마멋(Michael Marmot)은 공무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소득이나 생활방식’보다는 ‘사회적 지위’가 ‘건강과 수명’에 훨씬 결정적 요인임을 밝혀냈다.

 

단순직 공무원은 최고위직 공무원보다 4배나 높은 사망률을 보였다.

 

세계보건기구의 통계자료에 의하면, 고소득층일수록 그리고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더 오래 사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혈액 속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도 상급자일수록 적게 나타난다.

 

조물주의 뜻으로 보기에는 참으로 고약하다.

하느님의 심술인가.

 

<지위, 돈, 교육이 건강하고 무슨 관련이 있다는 말인가? 바로 통제감의 차이>

 

연구결과에 의하면, '통제감의 차이(Controllability Effect)' 때문이다.

 

상급자일수록 주어진 환경에 대처하는 통제감이 크다.

상황에 대한 통제감을 갖게 되면, 스트레스를 적게 받고 심지어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높아진다.

 

상급자가 퇴근할 때까지 눈치를 보는 ‘직원’은 자신의 퇴근시간에 대한 통제감을 상실한 것이고, 언제 퇴근할 수 모르는 상황에 대하여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다.

반면 언제든지 자신의 의사에 따라 야근시간을 결정할 수 있는 상급자는 스트레스를 거의 받지 않는다.

 

비신테이너라는 심리학자는 쥐들을 대상으로 해서 상황에 대한 통제감과 암세포의 확산 정도 간의 관계를 연구했다.

쥐들에게 암세포를 이식한 후 전기쇼크를 주면서 몇 번의 시도로 전기충격을 피할 수 있게 훈련시킨 쥐들과 그렇지 않은 쥐들을 비교했다. 쥐들이 받는 전기충격의 횟수, 강도, 사료의 양, 생활조건 등 모든 물리적 조건은 동일하게 유지했다. 유일한 차이는 전기충격을 통제할 수 있는 훈련의 유무뿐이었다.

 

한 달이 지난 후, 전기충격에 대한 통제감을 갖고 있던 쥐들은 70%가 살아남았지만, 통제력 훈련을 받지 않은 무력한 조건의 쥐들은 27%만이 종양을 극복해 냈다.

 

어쩔 수 없는 경우라도 "내가 스스로 선택한거야"라고 생각하면, 어쩔 수 없이 참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보다 스트레스를 덜 받는다.

 

<알았어. ‘통제감’이란 말이지.>

 

그렇다.

사회적 지위나 교육수준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퇴근시간 그 자체는 우리에게 아무런 의미가 없다.

 

일이 즐겁고 재미있어서 야근하는 것뿐이지, 상사의 퇴근을 기다리는 것은 절대 아니다.

삶을 자신의 생각대로 이끌어 나가면 된다.

인생은 자신의 것이고 그 선택권도 자신에게 있는 것이다.

 

삶에 대한 통제감을 가질수록 행복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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