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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우리집 상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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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canadagogo.tistory.com/entry/캐나다-우리집-상비약 [가지가지 in Canada:티스토리]
 

 

캐나다 우리집 상비약

 

by Marah Ton 2021. 10. 11.

 

 

병원을 쉽게 가기 힘든 캐나다에서 집에 간단한 상비약정도는 모두 가지고 있을 텐데요, 저도 약 네 통 정도의 상비약 전용 통이 있습니다. 오늘은 캐나다에서 어떠한 약들을 집에 구비해놓고 있는지 공유해 볼게요.

 

 

1. 소화기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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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혈침 - 저는 아주 잘 체하는 편이라 집에 소화제 종류가 굉장히 많은데요, 아무래도 약을 자주 먹는것이 몸에 좋지도 않고 걱정이 되서 민간요법인 손따기를 많이 하는 편이예요. 한국에서 약 5000원 정도에 펜처럼 생긴 사혈 도구를 사왔고 일회용 바늘도 같이 샀어요. 또 굳이 체했을 때 뿐만 아니라, 외국에서 살다보면 예상치 못하게 뒤로 넘어갈 정도로 깜짝 놀라는 일이 꼭 한두번 있어요. 한국이면 우황청심환을 먹으면 되지만 여기서는 구할 수가 없기 때문에 손과 발 끝을 따서 응급처치를 하기도 해요. 

까스활명수 - 예전엔 가볍게 체하거나 하면 다음날 일어나면 괜찮았었는데 이제는 절대 그냥 내려가지 않더라구요. 이런게 노화인가 싶네요. 캐나다의 소화제는 제가 원하는 효과를 얻지 못해서 항상 한인마트에 갈 때마다 까스활명수를 한박스 씩 사왔었는데 어느날 부턴가 보이지 않더라구요. 몇달을 기다려도 구할수가 없어서 직원분께 물어보니 까스활명수가 한국에서 의약품으로 분류 되어서 더이상 캐나다에 들어올 수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위생천이라는 제품이 있길래 사왔는데 딱히 효과가 없었어요. 아마 다시는 사지 않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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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로환 - 이것도 항상 떨어지기 전에 한국에서 배송받는 우리집에 무조건 있어야 하는 약이예요. 저는 체하게 되면 무조건 두통으로 고통받는 타입인데 손을 따고 나서도 여전히 두통이 남아있으면 정로환을 먹어요. 그러면 10분 이내로 잠잠해 지더라구요. 이상하게 정로환만 먹으면 크게 효과가 없구요. 또 동거인이 배탈이 자주나는 편이라 이래나 저래나 집에 꼭 구비해두는 약입니다.

Pepcid - 역류성 식도염으로 속쓰림이 한창 심할때 일하다 말고 근처 드럭스토어로 뛰어가 샀던 약이예요. 속쓰림에 잘 듣는 약이라고 해서 샀는데 전혀 효과가 없었어요. 원래 츄어블 약을 잘 신뢰하지 않아서 그 당시에도 반신반의 하면서 먹었던 것 같은데 역시나였습니다. 그 후로 잘 안먹다가 가끔 아주 약한 속쓰림이 있을때 하나 씩 먹는데 그때는 조금 나아지는 것 같은 느낌은 있습니다. 너무 심한 속쓰림에는 듣지 않는 것 같고 속이 약간 쓰릴 때 마다 간단하게 하나씩 먹는 용도로 집에 두고 있지만 재구매는 하지 않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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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viscon - 개비스콘, 정말 유명하죠. 한국에서 먹던 갤포스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정말 속이 너무 쓰려서 안되겠다 할때, 응급처방이 필요할 때 한포 씩 먹습니다. 먹자마자 효과가 있어서 식도부터 타고 내려가서 위까지 약이 덮이는것이 느껴질 정도예요. 하지만 효과가 빠른 만큼 사라지는 것도 빠릅니다. 뭔가 치료의 목적으로 먹는 약이 아니라 일시적으로 증상을 완화시키려고 먹는 약이라서 먹고 조금 지나면 다시 속이 쓰리기 시작해요. 

Nexium - 캐나다에서 역류성 식도염에 가장 일반적으로 먹는약이 넥시움입니다. 의사 처방없이 일반 약국이나 드럭스토어에서도 구입 가능합니다. 다만 약국에서 파는 제품은 14일 이상 복용하지 못하게 되어있어 딱 14알이 들어있죠. 한창 넥시움을 비롯한 속쓰림에 먹는 약들이 리콜문제가 있었을 때 제 역류성 식도염도 최고치였고, 그 당시에는 근처 모든 드럭스토어를 뒤져봐도 넥시움을 구할 수 없는 상태였어요. 넥시움은 비슷한 성분의 다른 약도 없습니다. 그래서 워크인에 가서 넥시움과 동일한 성분의 약을 처방받았어요. 60알을. 역류성 식도염으로 고생하는 캐나다분들은 꼭 집에 하나씩 가지고 계시면 좋습니다.

그 외에도 캐나다에서 구할 수 있는 소화제로 Alka-Seltzer가 있는데 제가 가장 효과를 많이 본 소화제라 따로 리뷰를 링크하겠습니다.

2021.06.29 - [캐나다이야기/일상] - 캐나다 소화제 추천


 

 


 

캐나다 소화제 추천

캐나다 소화제 추천 보통 캐나다에서 소화가 안될때 혹은 체했을때 어떤 소화제를 먹나요? 드럭스토어나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Pepto나 tums를 많이 쓰는데요. 사실 우리나라처럼 딱 '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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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진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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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진통제 : 약통은 많지만 세가지 종류로 나뉩니다. 이부프로펜 계열,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아스피린. 제가 생리통이 엄청 심한편이라 진통제를 사는데 돈을 아끼지 않아요. 또 생리통에는 이부프로펜 계열 진통제만 들어서 브랜드나 타블렛 종류에 상관없이 집이나 회사, 가방에 각각 두고 있습니다. 타이레놀은 두통이 있을 때 먹고 아스피린은 거의 잘 먹지 않지만 혹시몰라 일단 구비는 해놓았어요.

 

 

3. 감기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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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레놀 - 캐나다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감기약이예요. 사진처럼 데이 전용으로 나온 제품도 있고 나이트용으로 나온것도 있어요. 물론 둘다 반반씩 들어있는 타이레놀도 있죠. 나이트용은 잠을 오게 만드는 성분이 추가되어 있어서 처음에는 저도 감기약을 살 때 나이트용이 있는 타이레놀을 샀어요. 하지만 전날 약을 복용하고 다음날 일어나면 하루종일 몽롱하고 정신을 차리지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그 이후로는 항상 데이용만 사놓습니다. 원래 감기에 잘 걸리는 편은 아니지만 코로나 이후 마스크착용과 손씻기를 열심히 해서 그런지 한번도 감기에 걸린 적이 없어 약의 유통기한 내에 먹을 수 있을지나 모르겠네요.

 

 

4. First-A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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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시딘 - 한국에서 배송받은 후시딘인데 저게 왜 필요했는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네요. 분명 폴리스포린 만으로는 안될것 같아서 배송 받은 것 같은데. 한국사람이라면 당연히 후시딘이 상처에 바르는 연고라는걸 알고 자랐으니 같은 상처라도 폴리스포린보다 손이 더 자주가긴 하더라구요.

Polysporin - 캐나다 국민연고죠. 상처뿐만 아니라 화상에까지 바를 수 있어요. 드럭스토어에 가면 사진에 나와있는거 말고도 정말 종류가 많아요. 내 증상에는 어떤 걸 써야 하는지 모르겠으면 약사에게 물어보면 정말 친절하게 잘 알려줍니다. 저는 화상때문에 추천받은 연고인데 효과도 좋았고 흉터도 거의 남지 않았네요. 물론 후시딘 처럼 상처에도 사용 가능해요.

밴드 - 밴드는 집에 거의 대부분 가지고 있을거라 생각해요. 캐나다는 생각보다 드럭스토어에서 파는 밴드들이 비싸더라구요. 방수나 늘어나는 기능까지 가지고 있으면 더 비싸구요. 그렇다고 달러스토어에서 파는 1불짜리 밴드들은 사실 밴드라고 부르기도 민망할 정도로 질이 좋지 않구요. 그래서 한국 갈일 있으면 다이소에서 제가 좋아하는 라이언 캐릭터 밴드들을 꼭 사오는 편이예요. 저렴한거에 비해 질도 나쁘지 않아서 만족해요.

 

 

5. 피부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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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손 - 저는 어렸을 때 부터 아토피로 고생을 했고 성인이 되면서 조금씩 나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환경이 맞지 않으면 가려움이 발생하는데요. 공기좋고 물좋은 캐나다에서 아토피가 왠말이냐 하겠지만 저도 어리둥절 합니다. 깨끗한 환경과 아토피는 크게 관련이 없는거 같기도 하구요. 잠잠하던 아토피가 재발하면서 워크인에서 처방도 여러번 받아보고 드럭스토어에서 습진연고도 사서 발라봤지만 전혀 효과가 없어 한국에서 배송받은 연고예요. 물론 이 연고도 효과가 없어서 지금은 그냥 방치중이예요. 

습진연고 - 한창 아토피 심할 때 드럭스토어에서 습진연고란 연고는 다 사서 발랐었는데 죄다 효과가 없어서 그냥 두다가 유통기한 지나서 버리고 저거 하나 남았네요. 캐나다 습진 연고들은 성분은 거의 똑같고 그냥 함량의 차이 정도인거 같아요. 구할 수 있는 습진연고는 다 발라봤지만 습진 그 자체도, 가려움도 전혀 줄어들지 않았던 기억이 있네요. 캐나다에서 아토피로 고생하는 분들은 한국에서 연고를 배송받는 것을 추천해요.

아드반탄 - 저랑 가장 잘 맞는 아토피 연고여서 한국 집에 항상 구비해 두고 있었어요. 스테로이드제가 포함되어 있어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만 살 수 있는 연고입니다. 다행이 한국 집에 있던 연고가 유통기한이 지나지 않아서 배송받아 아토피 환부에 발랐더니 역시 효과가 너무 좋았어요. 그 이후로는 아토피 재발이 없더라구요. 혹시라도 저처럼 아토피를 가지고 있거나, 이게 아니라도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만 구할 수 있는 약이 필요하신 분들은 캐나다 오기 전에 혹은 한국에 잠시 들어갔을 때 꼭 약을 받아 오길 바래요. 

 

 

6. 알러지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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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rius - 제 동거인은 알러지를 유발하는 요인들을 아주 많이 가지고 있기도 하고 또 생활하다 보면 어디에 노출됐는지도 모르고 알러지가 시작되는 경우가 많아서 항상 구비해 두고 있는 알러지 약이예요. 코스트코에 가서 대용량으로 사다놓고 집, 직장, 가방 등 모든 생활반경에 이 약이 있도록 해두는 편이예요. 알러지 약은 본인과 맞는게 다 달라서 꼭 이 약이 알러지에 잘 듣는다는건 아니고 꼭 여러가지 약을 시도해 봐야해요. 혹은 한국에서 먹던 약이 있다면 그 성분을 가지고 약사에게 이것과 같은 성분의 약을 찾아달라고 할 수도 있구요. 한국에서 지르텍을 먹던 분들은 캐나다 드럭스토어에서 Reactine을 사면 됩니다.

 

 

7. 인공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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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 인공눈물 - 캐나다가 워낙 건조하기도 하고 저는 시력교정수술을 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안구건조증을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가방안에 항상 일회용 인공눈물을 가지고 다니는데요. 저 제품이 좋아서 샀다기보다 선택할 수 있는 제품의 종류가 굉장히 한정적이예요. 그래서 그때그때 할인하는 것을 사고 있어요. 한국에 들어갈 때마다 안과 정기 검진을 가고 몇달치 인공눈물을 처방받아 오긴 하는데요, 그걸 다 쓰면 다시 일회용 인공눈물을 구입하곤 합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약들은 캐나다에서 보편적으로 집에 가지고 있는 것들이구요, 드럭스토어에서도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아주 기본적인 약들입니다. 모든 것들 다 구비해 놓을 필요는 없고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 혹은 내가 가지고 있는 질병들에 따라 사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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