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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의료시스템

Winnipeg101 LV 10 21-12-22 229

땡맘 

2021. 6. 6. 21:30

 

안녕하세요 캐나다에 거주하고 있는 땡구엄마 땡맘입니다. 저희 가족이 캐나다에 오게된것도 어느덧 7년이 다 되어갑니다. 그 동안 지내면서 캐나다에서 가장 단점이자 고충이라고 생각했던것은 의료시스템이었습니다. 물론 의료 서비스가 무료이기 때문에 경제적인 부담감은 없지만, 그 때문에 많은 시간과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의료는 사람이 살아가며 중요한 부분을 담당하고 해외에서의 의료 시스템을 자세히 알고 있는것이 일상에 도움이 될수 있을것이라 생각됩니다.

 캐나다에서는 시민권자, 영주권자 그리고 워크퍼밋(취업허가증), 학생비자 소지자는 의료보험 신청이 가능합니다. 벤쿠버가 있는 BC주를 제외한 모든곳에서 의료보험비를 내지않고 BC주의 MSP(Medical Service Plan)으로 한국처럼 소득에 따라 의료보험료가 달라집니다. 그 외의 다른 주에서는 무료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의료서비스에는 진료비, 검사비, 입원비, 암치료비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단, 치과와 미용은 제외 입니다.

 

먼저 캐나다에서는의 의료시스템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몸이 아프거나 불편할때는 패밀리 닥터가 있는 Clinic에 먼저 연락을 해서 패밀리 닥터와 만날 날짜를 예약합니다. 단순한 감기와 같이 패밀리 닥터가 해결해줄수 있는 선이라면 그자리에서 간단한 검사와 치료를 해주고, 처방전을 처방해 주기도 하지만 의사가 판단했을때 혈액검사, 엑스레이, 초음파등의 검사가 필요할듯 하면 검사지를 주어 그에 맞는 기관에 가서 검사하여야 합니다. 

 검사결과가 나오기까지 보통 1-2주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고 합니다. 또한 검사결과를 패밀리 닥터가 보고 문제가 있어보인다고 생각되면 스페셜 닥터라고 불리는 전문의에게 연결해줍니다. 연결해주는 과정은 패밀리 닥터가 직접 전문의를 선택해 리퍼럴(Reference)을 보내고, 스페셜 닥터가 있는곳에서 본인에게 전화를 주어 예약날짜를 잡게 됩니다. 

1. 워크인(Walk in) - 간단한 의료문제를 해결할때 갑니다. 급하게 약을 처방받아야 하거나 패밀리 닥터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을때 주로 이용합니다.

 

2. 패밀리 닥터(Family doctor) - 아플때 가장 먼저 만나서 문진을 한 후 정밀검사 여부를 결정해 줍니다. 만약 패밀리닥터를 예약하고 3일안에 만날 수 없다면 바꾸는게 좋다고 합니다. 패밀리 닥터는 나를 100% 신임할수 있는 사람이므로 나의 왠만한 의료문제를 알고 해결해줄수 있는 사람이어야 하기때문에 패밀리 닥터가 몇번 바뀌더라도 나와 잘 맞는 사람을 찾는것이 중요하다.
 

3. 스페셜 닥터(Special doctor) - 정밀검사를 하고 문제가 있는경우 만날수 있는 의사입니다. 보통 예약을 한고 1-2달을 기다린뒤에 만날수 있습니다. 물론 생명에 지장이 있을때는 예약이 바로 잡힙니다.
 

4. 호스피탈(Hospital) - 한국에서 종합병원과 같은 곳인데 주로 응급실을 이용하거나 초음파 검사, 정밀검사를 할 때 이 종류의 병원에서 많이 이루어집니다. * Emergency - 응급실은 생명에 지장이 있는 경우에 갑니다. 특히 내가 스스로 갈수 있는 정도이면 응급상황으로 간주하지 않기 때문에 대기 시간이 길어집니다.

 

5. 어전트 케어(Urgent care) - 갑자기 다치거나 많이 아플때 가는곳입니다. 기다리는 시간부터 치료받는 시간까지 2-3시간이 소요되므로 응급실보다 기다리는 시간이 많이 단축됩니다. 
 

 위에 기재하였듯이 목숨이 위태로운 경우가 아니라면 Urgent care로 가는것이 좋습니다. Urgent care가 응급실과 다른것은 수술은 하지 않지만 수술전의 모든 과정을 담당합니다. 뼈가 부러지거나 찰과상, 또는 화상등의 급한 치료로 요하는 경우에는 이곳으로 가셔서 치료를 받는것이 빠르고, 의사가 X-ray를 보고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응급차를 이용해 바로 응급실로 이동하여 수술이 진행이 되기때문에 어쩌면 응급실로 가는것보다 더 빠를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도 캐나다에 온지 얼마 되지않았을때, 무리해서 운동을 한 그날저녁 골반이 너무 아파 일어나지도 못할 정도였는데요. 남편의 부축을 받아 겨우 응급실에 가게되었는데 가서 8시간을 기다렸답니다.. 그렇게 열심히 기다려서 들어가 진통제 몇알 주더니 그거먹고 멀쩡해졌지만.. 이약 먹으려고 그 오랜시간 기다렸나 싶었죠.. 그렇게 저희는 밤 11시 무렵 병원에 가서 해가 뜨고 집에 왔다는 웃픈 스토리가 있습니다. 

 

 이만 오늘 글을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에도 캐나다에 관련해 유익한 정보를 가지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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