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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 걸려 뒤지겠네..

Winnipeg101 LV 10 21-12-25 221

2010. 4. 1. 10:02

 

 

2009년 9월 중순경에 시간이 여유가 있어서 토론토 북쪽 리치몬드 힐에 있는 워킨 클리닉( Walk in Clinic)에 가서 신체검사를 했다.

 

의사는 이란계로 인심좋게 생긴 아저씨로 뉴마켓에서 패미리 닥터를 하면서 저녁시간에워킨 클리닉을 운영하는 아주 바쁜의사이다. 담당의사가 준 검사용지로 리치몬드 하딩 250번지 예약을 하고 피를 뽑는 Lab.에 가서 작은 병으로 6병 정도 샘플을 하였다.

 

그리고 소변과 대변을 게을러서 3일 후에 제출하고 초음파 검사는 너무 밀려서 2달 후에 예약이 되어 11월 초에 잡혔고.. 피검사는 약 7일정도에 나온 결과 이상이 없었고..

다시 소변검사에서 알부민 배출지수가 높은 소변에서 단백질 함유량이 기준치보다 아주 높게 나왔다.

그래서 콩팥 스페셜리스트에게 예약을 하였다. 그게 2010년 1월 중순에 예약이 되었다.

 

그런데 키드니(콩팥) 전문 닥터의 예약을 변경할 만큼 바쁜일 생겨 또 다시 변경하여 금년 3월 말쯤에 닥터 워너를 만나 약 1시간 30분동안 진료와 상담을 하였다.

그런데 키드니 전문의사말이 검사가 너무 오래된 지난해 9월 데이터이므로 피를 다시 검사하라고 또 작은 병으로 5개를 뽑고 5월 중순에 또 보자고 한다.

 

닥터 워너하고 병력과 알러지가 있는지 그리고 혈압과 펄스를 지속적으로 관찰하더니 오른팔과 왼팔의 혈압이 다르고 특히 오른팔의 혈압이 높다고 한다. 그리고 소변검사에서 약간의 피가 있으나 그리 심한 정도는 아니고 초음파 검사기록과 피검사와 다시 조사해서 보자고 한다.

 

그리고 소변에 거품이 있는 데 일단 당뇨가 있는지 검사하더니 별이상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목과 발목의 피부와 다리를 검사하더니 크게 이상현상은 안보인다고 한다. 그러면서 배와 여러곳을 눌러보더니 맥박과 통증이 있는 내출렬 흔적도 없고 머리에 스트로크 도 없는 물어보더니 괜찮다고 한다.

하여간 뭔넘에 의사가 혈압전공인지 혈압을 여기 저기 손으로 눌러보고 한의사 처럼 진맥을 하더니 컴퓨터에 기록을 한다. 정말 속으로 바뻐 죽겠는 데 뭐 이리 조사를 많이 하는지..

그렇다고 조사하겠다는 데 뭐라고 할 수 없어 물어보는 데로 답변을 하고 여기기 데이터를 조사하여 무려 한시간 반을 소모했다.

 

물론, 캐나다 의료가 꽁짜이어 좋기는 하지만 패미리 닥터의 경우 전문의사인 스페셜리스트를 잘 소개해주지 않는 맹점이 있고.. 워킨 클리닉 같은 길가다가 방문하는 병원 여차하면 전문의에게 떠 넘긴다.

그래서 실제로 병걸리면 조사하는 데만 무려 6개월 이상걸리고 그리고 병이 수술이 요구되어 수술날을 잡아도 약 4개월에서 6개월은 기본으로 걸리는 게 여기 캐나다의 병원사정이어서 저번에 어떤 60대 남자의 경우 폐암이어 수술하여 한쪽 폐를 제거해야 하는 암환자인데 수술날짜가 무려 4개월 후이어 병원에 의사가 진통제 먹으라고 제조해주어 그걸 먹는 환자를 본적이 있다.

 

그리고 나처럼 조금 의심이 가는 환자의 경우는 스페셜 닥터가 이거저거 막 조사를 해서 놔주지를 않고 이거해라 저거해라 하여 시간이 질질 끌리는 경우가 많고 뭔놈에 조사가 그리 많은지 모른다. 특히 딱 뿌러지는 병도 없이 이리 끌리고 저리 끌려 다니는 한국인들 많이 보아왔었다.

 

나도 그러지 않으려고 이리 미루고 저리 미루고 질질 끌면 만날 때마다 피를 뽑으라고 한다.

헬스카드를 제출할 경우 가정의사의 경우 약 18달러 정도 정부에서 의료비를 환자당 받기에 많은 인원을 받는 것이 좋아 병원에 진료룸이 칸막이 식으로 되어 거의 5분에 한명씩 환자를 상담하는 경우가 많고 조금만 의심이 가면 피를 뽑으라고 하는 것이 이곳 캐나다의 패미리 닥터와 스페셜 닥터들의 특징이다.

 

거기에 스페셜 닥터의 경우 환자 숫자가 줄어들면 안되므로 이핑계 저핑계 사유를 달어 2달마다 환자를 다시 오게 끔 만든다. 그래서 그때마다 이거 조사해라 저거조사해라.. 바쁘다 ..그래서 어쩌다 피를 뽑는 랩에 가보면 줄줄이로 별 이상도 없이 줄서 있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특히 할일이 없고 시간이 많은

노인들은 의사들 말을 잘 들어서 여기 저기 다니면 피 뽑고 그리고 병원마다 들려 병원에 건수를 올려준다.

 

이게 의료비가 꽁자인 캐나다 병원의 특징이다.

그래서 어느 병원이든지 아니 초음파 방사선의 경우 늘 한달은 줄을 서 있다.

이래서 정말 아프면 병이 뭔지도 모르고 뒤질수 있는 게 병원시스템이다.

하물려 비상응급실에 가도 기다려야 한다. 거기도 줄줄이다.

 

어떤 부인의 경우 폐경이 와서 그게 맞는 확인하려고 조사했는 데 지난해 3월부터 여기저기 끌려 다니며 조사하더니 아직도 계속 보자고 한다. 가만히 이야기를 들어보면 폐경을 조사하는 데 산부인과 의사만 가면 되지 , 뭔 조사를 그리 많이 했는 1년동안 안다닌 곳이 없다.

산부인과 의사 두곳으로 하나는 영어를 못해 한국인 산부인과 의사에게 가고..

암인지 모르니 초음파 검사, 방사선 검사,, 또 조직 샘플검사, 피 검사..혹시 심장과 관련있느지 스포츠 과학센터에서 심전도 검사 붙히고 30분간 뜀박질해서 문제가 있나 없나 검사하더 그래도 확실치 않으니 이제는 자궁에다 물을 넣고 초음파 검사 다시 하자고 한다고 하더니 피검사가 너무 오래되어 다시 피 검사에 그리고 당뇨가 의심되고 또 백내장이 의심이 된다고 안과 전문의에 가보라고 한다.

 

옆에 말을 듣다가 평생 병원만 다니겠네..

이만큼 멀쩡한 사람이 다니면 병원에 예약이 꽉차서.

정말 병걸리면 발 동동 굴르는 사람을 많이 본다..

 

이래서 여기는 정말 병걸리면 뒤질수 있으므로..

어디 한군데는 코를 끼워나서 가끔씩 미루면서 질질 끌려다니는 것도 나쁘지 않다.

그리고 패밀리 닥터도 1년에 한버도 찾아가지 않으면 이름 없애버린다.

그러니 안아퍼도 아픈척 한번은 병원에 가야 패미리 닥터도 유지가 된다.

 

참 별게 고민이고 이러다 정말 콩팥이 안좋으면 아프면 병걸려 뒤지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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