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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연습

Winnipeg101 LV 10 21-12-25 245

2012. 3. 5. 17:33

 

 

이민자들은 이민을 가는 나라에 사전답사로 또는 뜬 구름같은 소식과 정보에 의해 이민에 꿈을 꾸고 행복하리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캐나다 이민의 경우는 한국생활과 다른 이민 연습이 필요하다는 것이 필자의 의견이다.

 

이미 누구나 알고 있는 내용도 있겠지만 미처 생각하지 못한 것도 있어서 여기에 메모로 남기고자 한다.

한국에 있을 때 성공적인 이민 생활에 보템에 되어 배우거나 사전에 연습이 필요한 것들은..

 

1) 영어를 배우는 습관이 필요하다.

영어를 학원에 다니고 매일 영어로 가족간에 대화를 하는 시간을 사용해서 일상생활에 습관화가 되어야 한다. 주기적인 영어 라디오방송과 영어신문등이 이에 해당한다. 그래야 이곳 캐나다에 와서도 영어를 배우고 ESL학교를 다니고 신문을 읽고 정보를 파악하고 각종소식을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자세는 매우 작은 차이지만 이민생활이 오래되면 될수록 더 많은 적응력에 차이를 본인과 가족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게 된다.

 

2) 규칙적인 운동 습관이 필요하다.

한국에서는 일상생활자체가 움직임이 많고 대중교통을 활용해야 하므로 기본적으로 운동량이 많다. 그러나 캐나다는 기나 긴 겨울로 인하여 운동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골프를 좋아한다고 해도 여름철 잠깐이지 긴 겨울에는 어떻게 할 것인가? 걷고 뛰고 자전거타고 등 기초 체력을 유지하고 키워주는 운동습관이 절대 필요하다.

 

3) 부부간에 대화를 많이 해야 한다.

 한국은 모자중심 문화로 아들과 어머니가 가족에 중심이다. 그러나 이곳 캐나다는 부부가 중심이다. 한국에서 주로 만나던 가족과 친지, 그리고 친구를 모두 떠나고 외롭게 지내기에 더 많은 대화가 발생하는 것이 바로 부부이다. 자식보다 더 많은 대화가 일어난다. 그러므로 따로국밥처럼 지내던 한국에 부부생활 처럼이 아닌 주기적이며 습관적으로 하루에 시간을 맞대고 부부가 서로 멀뚱 멀뚱 앉아서 지내는 시간을 정해 놓고 있어야 한다. 적어도 하루에 2시간은 서로 같이 지내도록 연습해야 한다. 그리고 문제점을 서로 파악해야 한다. 만약에 숨막히는 순간이 많고 답답하다고 판단되거나 단조롭고 무료하다고 생각이 되면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같이 즐길수 있는 것을 찿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민생활의 스트레스는 부부간에 사이을 가깝게 또는 더 멀리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매일 마주보는 사람이 지겹다면 이민은 가정파탄의 도화선이 된다.

 

4) 집에서 오랜시간을 지내는 습관을 연습해야 한다.

한국에 남편은 밖에서 오랜시간을 지내다가 저녁 늦게 귀가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민을 오는 순간 밖에 오래 있을 곳도 없고 갈 곳도 많지 않다. 하물며 설, 추석, 성묘를 갈 곳도 없다. 퇴근 후에 회식이 있거나 누구와 만나서 회식을 할 건수도 없다. 한국에 있을 때 무조건 집에 귀가해서 집에 생활하고 또 다른 취미활동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책을 읽거나 무엇을 만들거나 아니면 운동을 하거나 가사일을 돌보거나 애들하고 이야기를 한다든지 집안에서 개기적 거리는 습관은 캐나다의 일상생활 중에 가장커다란 차이다.

 

5) 공기구 다루는 법과 각종 잡기술을 익혀야 한다.

한국은 대부분이 아파트에 살거나 또는 집을 수리할 만큼 오래되지 않았다. 그리고 고칠 일이 발생해도 고쳐야 하는 인건비가 그다지 캐나다처럼 비싸지도 않다. 그러나 캐나다는 운이 좋고 돈이 많아 새집을 구입하지 않는 경우에 보통 40년이상 또는 적어도 20년 이상의 집이 너무 많다. 그러므로 직접 모든 것을 고쳐야 한다. 그래서 잡기술을 배우는 연습을 해야 한다. 예를 들면, 집에 페인트, 배관, 목공, 전기수리, 가전제품 분해 및 조립, 그리고 컴퓨터 고치기 그리고 키친용품에 해당하는 믹서 커피포트등 모든 잡기술을 배우는 것을 게으르게 하면 안된다. 근래에 어떤 이민자의 나이가 48세인데 48년된 집을 구입했습니다. 많은 잡기술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 마저 없다면 돈으로 떼울수도 있습니다.

 

6) 자동차 기술을 터득하는 습관을 지녀야 한다.

한국에서 차가 하나 있어도 주로 아파트에 세워놓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곳 캐나다는 차 한대도 부족해서 시간이 지나면 보통 2대이상인 경우가 많다. 처음에는 한대이지만 저같은 경우도 지금은 3 대이다. 차가 3 대만 되도 거의 매달 한대씩 윤활유를 교체해야 하는 시기가 온다. 어디 그뿐이겠는가 브레이크 페드, 점화플러그, 팬밸트, 바테리교체, 칼리퍼 고장, 타이어 로테이션과 교체, 자동차 각종 전기등, 브레이 오일 및 파워스티어링 오일 교체, 하물며 파워윈도우가 동작이 안될 경우에 수리비가 600 ~800달러가 발생하는 등 가능한 한 많은 것을 스스로 고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이 모든 것이 비용 출혈로 연결되어 일상생활이 악몽이 될수도 있습니다.

 

7) 자급 자족 능력을 키우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외식보다는 직접 요리해서 먹을 수 있도록 해야 하고 시간이 나면 휴일에 나물이나 야채를 앞마당에서 재배한다든지.. 어떤 집의 경우에 참깻잎, 고추, 파, 마늘까지 뒷마당에서 간이 농사해서 먹는 사람도 본적이 있다. 그리고 집안에 수리와 개조도 가능한 한 스스로가 할 수 있어야 한다. 모든 것을 스스로 하고 다른 사람에게 의지하지 않을 수록 더 많은 비용이 절약되고 건강에 이롭다. 그러므로 모든 것을 스스로 할 수 있는 자급자족 습관을 키워야 한다. 저 같은 경우는 와인과 맥주도 심심하면 만들어 먹는다. 그리고 집안에 전기가 정전되어도 발전설비가 있어서 전기가 만들어 져서 추운 겨울에 폭설로 인해서 전기정전으로 인한 피해를 막을 수 있다. 그리고 웬만한 자동차는 거의 모두가 제가 직접고치고 집도 수리가 가능하다. 해고싶어서 하는 게 아니라 캐나다에서 살다보면 누구나 모두 그렇게 바뀐다. 30년 정도 오랜기간 살은 어떤 이민자의 경우에 집을 지을 능력을 보유할 정도이고 자동차의 경우 중고를 구입해도 새것처럼 운전할 수 있게 되기도 한다.

 

8) 혼자서도 잘 지내는 습관이 필요하다.

밖에서 만나고 같이 시간을 보내 줄 사람이 없다. 한국처럼 남에 집에 마실을 가고 누구와 재미있게 이야기 할 사람도 많지 않다. 가끔 있다는 것이 한국교회에서 있는 한달에 한번 정도의 구역식구의 모임이 전부이다. 그리고 제각기 모두가 바쁘다. 그러므로 여가 시간이 있거나 시간이 있을 경우에 혼자서도 재미있게 지낼 취미거리나 잘 놀아야 한다. 심심하다 무료하다 하면 타향살이 설움과 고독이 밀려오게 된다. 실제로 이민생활에 가장 커다란 적이 고독과 외로움이다. 친척, 친구, 부모들과 모두 떨어져서 타향살이가 일년 이년이 아니고 십년이상이 된다고 생각하면 매일 매일 돈만 번다고 해다고 그 생활이 쉽게 지칠가능성이 높다. 미국에 어떤 이민부부 중에 아내는 저녁마다 한국드라마를 보면서 우는 16년차 이민 아네를 보는 남편이 어떻게 해야할 지 막막해 하는 사람도 보았습니다. 그래서 혼자서도 잘 노는 습관이 필요하다. 그러면 주변에 심심한 사람도 구제할 수도 있을 것이다. 

 

9) 대화를 많이 하고 먼저 말하는 습관이 되어야 한다.

한국에서는 부인이 말이 많고 남편이 주로 듣는 입장이다. 그러나 이곳 캐나다 생활은 주로 부인이 말이 없고 남편이 말이 많다. 정 반대이다. 그러므로 남편이 조근 조근 재미 있게 이야기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멀뚱 멀뚱하다가 한마디 하는 것이 정래미 떨어지는 말은 삼가해야 하고 재미있게 대화하는 것을 연습해야 한다. 이것은 후에 오랜 시간 같은 집에 지내는 자식들에게도 영향을 준다. 그리고 본인도 모르게 말이 많아지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성격이 환경의 영향에 의해 변하게 되는 것이다. 긴 타지 생활에서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가족에 말한다는 것이 잔소리가 아닌 대화가 되도록 습관을 가져야 한다.

 

10) 주기적인 캐나다 소식을 접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이민을 시작하게 되면 캐나다 관련 소식을 얻기 위해서 여기 저기 웹사이트를 기웃 기웃하고 줏어 듣는 소식이 많게 된다. 그런 것보다는 주기적으로 신문과 방송매체를 통해서 습관적으로 소식과 정보를 얻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에를 들면 CBC 뉴스를 portcast해서 듣거나 토론토 스타, 글로브엔 매일 뉴스지를 주기적으로 읽는 습관으로 체계적으로 캐나다를 파악해야 한다. 그리고 이것은 캐나다로 이민을 왔을 경우에 한국에 대한 소식을 주기적으로 파악하는 습관으로 변모하게 된다. 

 

11) 담배는 끊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이곳 캐나다는 한갑에 만원이 넘는다. 담배를 피우는 것은 건강도 나쁘겠지만 비용출혈이 너무크다. 그리고 어디를 가도 금연장소 때문에 사람취급 못 받는다. 길에 피는 중년의 흡연 한국인은 어딘가 처량하다.

 

12) 하루에 한끼 정도만 한식을 먹는다.

만약에 직장을 다닌다고 하면 아침은 베걸에 거피이고 점심은 볶음밥, 파스타 도시락 아니면 샌드위치이다. 그리고 저녁만 집에 와서 밥을 먹게 된다. 쉬운 것 같지만 오랜시간을 한다고 하면 애들도 학교생활에 문제가 되고 남편도 직장생활에 적응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이민의 사전답사보다 중요한 것이 먹는 문제가 심각할 수도 있다. 먹고 살자고 하는 데 꼭 하루 세끼를 한식으로 먹어야 겠다는 사람은 그냥 한국에 있는 편이 낫다고 판단한다.

한식은 이곳 캐나다에서 외제음식으로 매우 비싸다. 한국에 살면서 매일 이태식으로 먹는 다면 그 비용은 너무 크다. 가령 만들어 먹는다고 해도 엄청난 시간이 소용될 수도 잇다.

 

13) 술은 늘 부인과 먹도록 습관을 가진다.

밖에서 친구집에서 술을 먹을 수도 있겠지만 그러면 운전을 누가하나가 문제가 된다. 그래서 늘 부부동반 초대이기 때문에 부인이 대리운전수인 경우가 많다. 아니면 혼자인 경우에 운전때문에 술을 거의 먹을 수가 없다. 그렇다고 대중교통이 발전된 캐나다가 아니다. 그래서 집에서 부인과 같이 술을 먹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부인과 술을 먹는 습관이 바로 한국에서 직장회식이고 결혼, 문상집에서 먹는 술로 생각하면 된다. 술먹는 다는 것이 집외에는 거의 힘들다.

 

14) 입에 미소를 짓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캐나다나 미국의 경우에 영어는 딱 3가지만 할 수 있으면 지내는 데 문제가 없다. 그것이 Excuse me, Thank you, I'm sorry 이다. 이 영어만 알면 어디를 가도 지내는 데 문제가 없다. 그러나 만약에 서로 얼굴을 마주보았을 경우에 자동으로 얼굴에 미소가 생기지 않으면 이건 사회생활에 적응하기 어렵다. 이곳 캐나다에 여자나 남자는 사람이 얼굴을 마추치면 미소를 지어서 정말로 나를 좋아하는 줄로 착각을 할 정도이다. 그러나 대부분에 한국남자는 인상에 변화가 없다. 이건 심각한 사회부적응자가 될 수 있다. 미친척 웃어야 한다. 그것도 자동으로 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하기 싫으면 한국에서 사는 게 낫다.

 

15) 조용 조용히 말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한국인은 버럭 소리를 지른다 든지 특히 경상도 사투리의 경우는 대화가 꼭 싸우는 것처럼 들리는 경우가 많다. 평상시에 차분하고 조용히 말하는 습관을 가지도록 연습해야 한다. 소리를 지른다는 것은 때로는 상대방에게 모욕감을 주거나 화를 먼저 낸 패배자에게 해당된다는 것이 캐나다의 문화이다.

 

16) 기다리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이민 서류 절차를 받고 진행하는 데 무려 2년이 걸리고 병원에 가서 예약하고 암 수술을 받는 데도 4개월에서 6개월이고 그리고 관공서에 가서 운전면허증, 건강보험증등도 신청 후에 4주가 걸려 집으로 배달되고 하물며 내돈으로 커피사먹으려도 줄서서 기다려야 하고 심하면 싸다고 소문난 주요소에서도 기다려야 한다. 이곳 캐나다는 기다리는 것이 전체 인생에 5년이라는 말이 있듯이 기다리는 데 익숙한 습관을 가져야 한다. 성질급한 한국인은 가끔 기다리다 미치는 것을 자주 목격하게 된다.

 

모든 것을 다 자세하게 기록할 수 없지만 이민을 가려는 사람은 내 주관과 기준으로 모든 것을 보고 파악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그러나 실제는 다른 나라의 문화에 나를 끼워 넣는 것이 바로 이민생활이다. 그래서 실제 적응하지 못하는 이민자가 생각보다 꽤 많다. 한국이 재미있는 지옥이라고 하면 이곳 캐나다는 심심한 지옥이다. 텔레비 뉴스를 보아도 재미있는 게 없고 프로야구, 프로축구도 없다. 가끔 방송하는 게 아이스하키하고 미식축구가 전부이다. 나하고는 전혀 맞지 않지만 미국에 살려면 미식축구 모르면 대화도 안되듯이 캐나다에서는 아이스하키이다. 동네 골목마다 애들이 스키스틱으로 휘둘면서 주택가 도로로 공이 튀어 나오는 경우를 수시로 목격하게 된다.  이처럼 남에 나라에 사는 이민은 나와는 전혀 다른 문화에 나를 끼워 넣어 적응해야 하는 것이다. 나이가 어리면 어릴수록 이민적응에 유리하지만 나이가 들면 들수록 살곳이 못되는 곳이 캐나다의 이민생활이다.

 

그래서 위의 이민 연습은 필요하다. 좀 해다 보면 못해 먹겠다는 것이 저절로 나오는 게 바로 나이먹은 이민자이다. 이민생활을 단순히 관광처럼 사전답사한다고 쭈~욱 둘러보고 구경하고 "살만 하네~"라는 판단은 겉보고 판단하는 것이지 아무리 자연환경이 좋은 캐나다여도 내마음이 지옥이면 깨끗하고 아름다운 캐나다의 자연이 내눈에 안들어 온다. 이것은 마치 어머니가 내가 하기 싫은 심부름을 시켰을 때 심부름하고 나서 어머니가 내게 밖에 날씨가 어떻냐고 물으면, 아무생각도 안 난것과 동일하다.  내마음이 지옥이면 아름다운 휴양지 제주도에 살아도 나는 지옥에 살고 있는 곳이고 내 마음에 천국이면 그것이 심심한 무인도같은 캐나다여도 재미있을 수도 있다.

 

이민생활은 연습과 준비가 반드시 필요하다. 행복을 만드는 데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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