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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은 어떻게 하면 가나요?

Winnipeg101 LV 10 21-12-26 221

2016. 11. 25. 11:00

 

 

이민은 어떻게 하면 가나요?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내던 한국에 직장동료가 제게 물어 본 말입니다. 
 

제 생각으로는 우선 먼저 허파에 바람에 들어서 이민병에 걸리면 그게 잘되던 잘못되던 꼭 가야하는 것이 이민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보통 이민은 가기 어렵고 많이 배우거나 돈이 많은 사람들이 가는 것으로 알고 있는 데 실제는 그렇지 않습니다.


 

1) 허파에 바람들기,

고기도 먹어 본 사람이 더 잘먹고 돈도 써본 사람이 더 잘 쓰듯이 해외 여기 저기 다녀본 사람들이 허파에 바람들기 쉽고 그리고 이민을 생각하게 됩니다. 해외주재원이나 공관원을 지내던 사람, 교환교수, 해외파견근무자, 유학생이나 해외연수자들이 대개 허파에 바람이 들기 쉽습니다. 일단, 바람이 들면 걷잡을 수없어서 뭐라고 말을 해도 안듣습니다. 이민으로 인해 사리분별력이 없게 병든 이민병환자들은 반드시 가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자격이 되던 안되던 그것은 전혀 문제가 안됩니다. 아무리 옆에서 말려도 통 듣지를 않습니다. 바람난 사람을 무슨 수로 잡을 수 있습니까? 그데로 살다가 죽게 내버려 두어야 합니다. 제가 본 어떤 분은 기술이민으로 떨어지자 투자이민으로 신청해서 거부 당해 다시 신청해서 대략 7년만에 온 사람도 있습니다.


 

2) 개인별마다 상황에 따라서,

한국에서 살기가 곤란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아주 유명한 연예인이어서 보통사람처럼 살기를 희망하고 거리를 다니면서 살고 싶은 사람들은 한국이 아닌 외국에서 살면 지나가는 행인이 쳐다보는 일이 적습니다. 가족관계에서 첩에 자식이라 든지 한국에 같이 머물면 불편한 인간관계인 사람도 이민이 결코 나쁘지 않습니다. 동성동본 결혼, 게이, 몸이 지나치게 불편해서 눈총을 받는다 든지 하면 타국에 사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판단합니다. 전처의 자식이 유학을 온 경우도 보았고..아버지와 계모는 한국에서 살고..등..정치적 망명 또는 난민상황이 이에 해당됩니다. 어릴적부터 바늘 실을 길게 꿰던 처녀들이 해외로 시집온 경우..친척따라 놀러왔다가 눌러 앉은 사람들..


 

3) 자식에 대해 기대치가 높은 부모,

자식에 기대치가 높은 엄마들이 많이 유학으로 머물다가 영주권을 취득하는 경우도 보았음, 


 

4) 먹고 살기 힘들어 살다 살다 보니 자기도 모르게 타국에 거주하는 사람들..

독일에 탄광인부로 갔던 사람들, 독일에 간호원으로 파견갔던 누님들,,사우디 공사장에서 일하던 엔지니어들이 아이엠에프때 해고 되어 여기 저기 쑤시고 다니다 이민 온 사람들, 


 

5) 불법위장 결혼을 통한 이민,

중국사람들이 가끔하는 것으로 뻬이징에 아파트때문에도 이혼하는 데 영주권때문이 위장결혼은 아무 것도 아닌 것으로 생각하지 않나 합니다. 젊은 사람들은 common-in-law라 해서 법적동거인으로 한 다음에 워킹비자를 받고 그리고 또 영주권을 신청하는 경우도 본 적이 있음.

 

6) 쉬운 길은 아니지만 불법으로 끝까지 버티다 결국에 변호사를 고용하고 영주권까지 취득한 사람도 있고.


 

7) 유학보낸 자식 등록금을 절약하기 위해 영주권 취득한 부모도 보았고.

 

기타 기억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이민을 오는 경우는 사람마다 모두 다르다는 사실입니다. 캐나다 이민성에 만든 이민자격은 이민을 가려고 하는 사람에게는 무용지물이라는 생각이 될 정도라는 것을 중국인이나 베트남사람, 인도사람을 보면 기가 막일 정도입니다.


 

이민을 가는 사람은 경우마다 모두 다르겠지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보더드림(국경을 넘으면 새로운 세상일 것 같은)을 지닌 사람들에게는 막을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이곳에 수많은 조선족과 북한인이 캐나다에 거주하고 있다는 사실만 봐도 그렇습니다.  이민을 가는 사람들은 운이 좋은 것이 아니라 꿈을 쫒아가고 의지가 꺽이지 않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얼마 전에 만난 한국이민자는 뉴펀랜드 특정이민으로 7년간 그곳에 살다가 이곳 제가 사는 곳으로 이사 온 사람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 중 한분은 밴쿠버로 또 이사갔습니다. 평생을 꿈을 찿아 이동하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곳으로 이민와서 5년간 살다가 재산 모두 탕진해서 한국으로 역이민했다가 또 캐나다로 다시 돌아왔다가 또 적응이 안된다고 요즘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정작 문제는 본인에게 있는 것이지 국가나 주변환경이 아니라는 점을 말하고 싶을 뿐입니다.


 

이민의 자격은 의지가 있고 꿈이 있고 사연이 있는 사람에게는 이민자격이니 법이라는 것이 그다지 중요하지도 않다는 것도 있지만 반면에 운이 좋아 쉽게 정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람의 얼굴이 모두 다르듯이 사람마다 사연이 다르고 인생이 다르지 않나 생각합니다.


 

횡설수설한 이유가 답이 없고 정도가 없는 것이 이민을 가는 길이 아닌가 해서 입니다. 이민을 와도 살아가는 방법이 모두가 다르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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