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연재 칼럼-28] 북미지역의 직장문화: 소셜 라이프

Winnipeg101 LV 10 22-01-03 172

캐리 칼스브저그/번역: 일레인 추

2020.09.24 08:45

 

 

Month Seven
본지는 캐리 칼스브저그(Kari Karlsbjerg)의 "캐나다 고용 문화" 칼럼을 매주 수요일 (현지시간) 연재 보도한다. 이번 기사는 'Month Seven'의 네 번째 내용이다.

1. 캐나다 직장문화
2. 회의, 회의, 또 회의
3. 사내에서 멘토 찾기 
4. 소셜 라이프/직장 생활의 경계

"Everyday Vancouver" 공동저자, 캐리 칼스브저그와 일레인 추(오른쪽)
"Everyday Vancouver" 공동저자, 캐리 칼스브저그와 일레인 추(오른쪽)

 

사회생활과 직장 생활의 경계

직장 동료들과 어울리는 것은 캐나다에서 직장 문화의 일반적인 부분이다. 그러나 개인의 프라이버시 의식이 강해 직장 내 관계와 사생활의 관계 사이에는 분명한 경계가 유지되고 있다. 캐나다인들은 전형적인 직장 내 위치 및 사회적 기능 내에서 동료들과의 교제를 제한하는 경향이 있다. 때때로 직장은 때때로 스포츠 행사나 야유회를 조직하는 쇼셜 단체를 가질 것이다. 특히 직장에 젊은 독신 직원이 많은 경우에는 더욱 그러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직원들은 친구들이나 가족과 함께 즐기는 시간을 보내기 위해 평일은 오후 6시면 퇴근한다. 동료들이 서로, 상사와 함께 저녁 식사를 하고 술을 마시러 나가는 기대나 의무는 없다. 사실 사장과의 회식 행사는 프로젝트 완성을 축하하거나 동료와 작별을 고하든가 하는 특별한 일이 있을때 행해진다. 사무실이 문을 닫게되면 개인 시간이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한 가지 일반적인 예외는 많은 단체들이 금요일 이되면 주말의 시작을 축하하기 위해 동료들이 맥주나 애피타이저를 마시러 근처 술집에 함께 가기도 한다. 캐네디언들의 가장 큰 행사는 겨울에 성대한 크리스마스 파티를 즐기고 여름에는 가족 바비큐 행사를 갖는 것이 보통이다.

 

퇴근 후 교제하는 일이 흔하지는 않지만, 동료들과 오래 지속되고 친밀한 우정을 쌓는 것은 여전히 가능하다.  시간이 좀 걸리고 직장 내에서 먼저 서로를 알아가는 것으로 시작한다. 당장 새로운 친구를 만나려는 신참들에게는 당혹스러울 수 있다. 우정의 과정은 우선 근무 시간 동안 스몰토크로 시작된다. 실제로, 스몰 토크로 동료들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런 종류의 짧은 사교활동은 하루 종일 많은 순간들이 있다. 또한 대부분의 만남은 쇄빙선으로서 짧은 기간 동안의 잡담으로 시작할 것이다. 복도에서 동료들을 지나칠 때와 회사에 도착할 때 회사 내 직급에 관계없이 미소를 짓고 눈을 맞추고 인사를 하는 것은 일상적인 일이다. 

 

특히 신입직원이나 지방에서 새로 온 사람이라면 다른 사람들과의 접촉과 연계를 바라는 것은 당연하다. 인사와 잡담으로 동료들과 맺는 이런 작은 인맥들이 차근차근 연결고리를 구축한다. 만약 당신이 동료와 우정을 쌓는데 관심이 있다면, 다음 단계는 그들을 일터에 나가서 점심이나 커피를 마시도록 초대하는 것이다. 우선, 저녁이나 주말 초대는 개인적인 시간을 방해하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으므로, 업무일 중 점심이나 커피타임으로 초대를 제한하는 것이 최선이다. 놀랍게도, 동료들이 몇 년 동안 함께 일하고 직장에서 좋은 친구가 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지만, 근무 시간 외에 함께 모이거나 특별한 기능을 하는 일은 결코 없다. 직장에서 관계를 맺는 것이 약간 위협적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그것은 분명히 가능하지만, 단지 조금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고 좀더  많은 스몰토크가 필요할 뿐이다.

 

본 칼럼은 'Everyday Vancouver' 저자인 캐리 칼스브저그(Kari Karlsbjerg)의 기사를 연재하고 있다.  또한 ‘Everyday Vancouver’ 공동 저자인 일레인 추(Elaine Chu)가 번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Everyday Vancouver' 는 한국인을 포함한 캐나다에 사는 세계 각국에서 온 이민자들이나 또는 캐나다에서 취업을 계획하는 젊은이들의 필독서로 밴쿠버 문화에 대한 흥미를 돋구는 365일 에세이 책이다. 캐리 칼스브저그는 현재 대학 강사로 재직중이며 일레인 추는 델타 교육청 공무원으로 한국학생들의 유학생활과 대학진로를 지원한다.

태그 : http://www.koreait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100635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