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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학생 한국 대기업 합격이 어려운 이유

Winnipeg101 LV 10 22-01-03 334

2020. 7. 27. 22:38

 

 

 

저는 미국에서 4년 6개월간 유학하고 돌아온 유학생 출신입니다. 24살이라는 꽤 늦은 나이에 미국으로 유학을 갔습니다. 학교는 미국 주립대를 졸업하였고 전공은 경제학이었습니다. 한국에 돌아오면 막연하게 잘 될 줄 알았습니다. 학벌이 좋으면 오라고 하는 기업이 많을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녹녹지 않았습니다. 서류에서도 떨어지는 기업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또한 인적성이라는 큰 벽에 마주쳐야 했습니다. 대학에서 영어로 5년 가까이 공부했기 때문에 한국어로 이루어진 인적성 시험은 매우 어려웠습니다. 저는 2019년 1년간 160개가 넘는 원서를 썼고 30번에 가까운 면접을 봤습니다. 그렇게 포기하지 않고 도전한 끝에 국내 5대 대기업 중 하나로 취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1년 동안 취업준비를 하며 느낀 점을 공유하겠습니다. 

 

1. 한국 대기업은 유학생을 선호하지 않는다.

 

한국 대기업에서는 유학생을 크게 선호하지 않습니다. 이점을 알고 유학생들은 취업준비에 임해야합니다. 유학생들은 외국에서 공부했다는 이유로 눈이 높은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자세를 낮추고 취업준비에 임해야 합니다. 유학생 니즈가 있는 회사를 알아야 합니다. 일반적으로는 직무로는 해외영업, 업계는 금융권에서 해외대 채용이 많습니다. 어학과 글로벌 경험의 강점을 앞세워 강점을 나타낼 수 있는 직군이기 때문입니다. 멋모른 채 도전한다면 낭패를 맛볼 수 있습니다. 꼭 먼저 조사를 하고 취업에 도전할 것을 권합니다.

 

2. 유학생들은 인턴 경험이 많지 않다.

 

유학생들은 한국 학생들에 비해 국내 대기업 취업 준비 정보가 떨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국내 대학생들은 학회, 인턴, 대외활동 심지어 아르바이트 까지 학교를 다니며 많은 경험을 쌓습니다. 그러나 유학생들은 이런 활동이 많지 않습니다. 단순히 학교만 졸업한다면 유학생은 메리트가 없습니다. 어학과 학벌을 뛰어넘는 경험이 필요합니다.

 

3. 유학생들은 면접을 못본다.

 

유학생들은 면접 보는 스킬이 떨어집니다. 면접스터디 같은 경험을 해본 유학생들도 드뭅니다. 대기업 면접관들은 면접을 볼 때 색안경을 끼고 봅니다. 유학생들은 외국에서 오래 살다와 자유롭고 개인주의적 성향이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편견을 이겨내야 합격할 수 있습니다. 

 

4. 유학생들은 인적성 준비가 안되어있다. 

 

유학생들은 인적성에 대한 대비가 안되어 있습니다. 한국의 취업시장은 험난합니다. 수많은 지원자를 가려내기 위해 대기업들은 인적성을 치르게 합니다. 인적성을 합격해야 면접을 볼 수 있습니다. 국어를 기반으로 한 이 인적성에 많은 유학생들은 어려움을 느낍니다. 그러나 국내 대기업에 취업하기 위해서는 이 인적성이 필수입니다. 대기업 중에는 영어로 인적성을 제공하는 회사도 몇몇 있습니다 (삼성, LG, SK)  그러나 대부분의 회사는 영어 인적성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국내 리턴 취업을 희망하는 유학생들이 많습니다. 국내로 취업을 도전한다면 면접 대비, 차별화된 경험, 인적성 준비를 잊지 말고 꼭 하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자신에 대한 평가를 냉철히 하고 위치를 알아야 합니다. 유학생은 결코 많이 선호받지 못합니다. 항상 겸손한 자세로 취업준비에 임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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