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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직장에 주변인물들

Winnipeg101 LV 10 21-12-25 264

2013. 9. 23. 01:20

 

 

내 직장 주변의 인물들을 한번 돌아 보기로 하자

 

어떤 사람들이 캐나다회사에 근무하는지 알수가 있다.

 

마이크는 오타와의 노텔에서 근무하다가 2009년 글로벌경제 위기때 회사가 문을 닫아서 약 관련회사 1만명정도가 해고시에 같이 해고되어 2012년에 우리회사에 왔다. 그동안 실업수당을 받으며 여기 저기 문을 두드리다가 아는 사람의 추천으로 58년생에 엔지니어로 있다가 테크니션으로 낮게 취직을 해서 다니고 있다. 결혼한지는 약 30년 되었으며 독일이민 3세대이며 금발에 파란눈이다. 딸이 둘이 있으나 큰딸은 독신주의로 혼자살고 얼마전에 그 딸집 지하실 공사를 하는라고 2주 휴가를 모두 소진해서 지난 2주가 마치 2년같은 세월이었다고 할 정도니 얼마나 바쁘게 지낸지 상상이 된다.

 

작은 딸은 고등학교를 미쳐 졸업하지 못하고 경비회사에 다니다가 근무중에 컴퓨터게임을 하다가 해고되어 얼마전까지 Adult School에서 고등학교 과정을 마치고 나이 26세에 전문대 전자과에 입학했다. 아마도 지독한 게임중독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 작은 딸을 위해 아침 저녁으로 학교에 데려다 주고 데려오고 했다. 그리고 마이크는 지금 낡은 집을 부동산업자인 동생의 소개로 집을 구입해서 지금 매일 수리를 해서 팔려고 노력한다. 담배도 안피고 차는 도요타 메트릭스 약 10년된 차이다. 늘, 청바지에 티샤스가 출근 복이다. 그러다 가끔 회사가 지급한 티샤스를 입고 다닌다.

한국에서 이 나이면 그래도 간부급으로 잘나간다고 할텐 데 가난하고 사는 것이 그다지 넉넉하지 않다.

 

쥬비라는 친구가 있다. 딸이 둘에 손녀가 셋이다. 수년 전에 토론토 다운타운 IT 업체에 다니던 소프트웨어 개발자였으나 글로벌 경제위기대 해고되어 이곳 지방의 작은 도시에서 농장에서 일도하고 소베이에서 밤에 물을 채우는 점원으로도 몇년을 일하다가 얼마전에 계약직으로 우리회사에 입사해서 다니다가 거의 1년을 차없이 걸어다니다가 약 한달 전에 중고차를 구입했다. 사는 게 역시 넉넉하지 않다. 동구권 이민 2세대이다.

 

데니스는 품질보증 매니저로 나이가 63세로 보청기를 착용해서 대화를 할때 정확하게 발음하지 않으면 잘 못알아 듣는다. 그리고 가끔 악몽에 시달려서 출근을 못하는 경우도 많다. 영국에서 이민 온 이민자로 스코틀렌드 발음이 나온다. 가끔 너무 엉뚱한 짓을 해서 사람들이 머리를 흔들기도 하지만 그래도 우리에게 가장 많이 도너츠를 사주는 사람 중에 한 사람이다.

 

스티브는 미국 텍사스주의 달라스에서 21세때 캐나다로 와서 이곳에서 결혼하고 얼마전에 27세의 딸이 결혼을 했다. 키가 작고 파란 눈에 하얀 수염을 가진 사람으로 약간 띨하면서 자기 스타일데로 일을 하는 사람으로 남이 아무리 바쁘다고 해도 자기스피드로 일을 하는 사람이다.

 

지기는 약 30년전에 폴란드에서 이민 온 사람으로 서비스테크니션으로 혼자서 주로 일을 한다. 언제나처럼 폴란드로 다시 돌아가기를 바라지만 이미 많은 가족과 친척이 이곳 캐나다에 살고 있다. 아직도 폴란드에 농가를 팔지 않고 와서 돌아가야 한다고 말하면서 정년퇴직이 2년밖에 남지 않았다고 한다.

 

게리는 무릅이 나뻐서 잘 걷지 못하여 체중이 약 150킬로정도는 될 것으로 추정한다. 항상 이곳 저곳을 다닐 때 의자바퀴를 발로 밀면서 다니곤 한다. 그래서 가끔 별명으로 슬로우무빙 비으클로 불리우기도 한다. 가장 씨끄럽고 말이 많고 도전적이고 욕심이 많다. 그러나 오랜세월 혼자살고 있는 캐나다인이다. 

 

마르코는 근래에 새로 입사한 직원으로 18년전에 아버지 컴퓨터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따라 유고슬라비아 내전때 이민 온 사람으로 키가 1미터95센티로 매우 크다. 전형적인 이민 1.5세이다. 젊어서 그런지 일하는 것이 지루하다고 한다. 그러나 자동차부금을 갚기 위해 토,일요일에도 다른 곳에서 일한다고 한다.  

 

카일은 엄마가 영국에 아빠가 독일에서 태어났고 자기는 몸이 모두 알러지로 만들었졌다고 하며 어떤 날은 일찍 중간에 퇴근하는 데 이유가 불면증으로 몇일을 잠을 자지 못했다고 한다. 그리고 아버지는 몇년전에 암으로 돌아가시고 그리고 한달 전에 삼촌도 암으로 돌아가셨다. 늘 아미쉬 마을에 가서 오가닉 후드만 사먹지만 늘 보면 제일 많이 아픈사람이다.

 

대략 8명의 예를 들었지만 대부분이 모두가 다른 곳에서 온 사람들이다. 가끔은 영어로 서로 대화하지만 이야기가 안통하는 경우도 있다. 생활습관이 다르고 고향이 모두가 다른 사람들이다. 이들이 매일 내 주변을 왔다 갔다 한다.

 

이들 하고 매일 지내려면 정말 재미 없다. 무슨 이야기를 해야 흥미로울 까? 낚시 이야기, 세상사는 이야기를 해야 하나 참으로 의사소통이 어려울 적이 많아서 그냥 이거 저거 주절거릴 경우도 있다.  그리고 여기에 등장하지 않은 포루투칼인, 아이리쉬, 아르헨티나 출신, 멕시코 여비서 등 세계의 잡동사니는 모두 모인 것이 내 주변에 다니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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