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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진저 에일! 캐나다 드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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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진저에일(Ginger Ale)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이름만 들었을 때는 생강차와 같은 음료를 연상하기 쉬운데 이 진저에일은 칵테일에 들어가는 탄산수로 우리나라에서도 쓰이고 있습니다.  Ginger Ale은 크게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 Golden Ginger Ale은 동유럽 북미 이민자들이 들여온 탄산음료로 어두운 색에 달콤한 맛이 특징입니다. 반면 Dry Ginger Ale은 색이 일반 맥주에 가까운 투명하고 밝은 황색으로 Golden Ginger Ale에 비해 맛이 산뜻하고 당도가 낮구요. 이 것을 주로 칵테일을 만드는 데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Dry Ginger Ale은 이런 맛으로 북미의 금주령 기간(1840~1920년대) 큰 인기를 얻기도 했구요.

 

그런데 이 진저 에일이 캐나다에서는 탄산 음료로 사랑 받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이번에 소개해 드릴 것은 캐나다의 No.1 청량음료인 캐나다 드라이(Canada Dry)입니다!

 

△캐나다 드라이 (www.flickr.com/)

 

캐나다 드라이는 Ginger Ale의 일종으로 산뜻한 맛이 특징입니다. 캐나다 드라이는 캐나다만의 특이한 음료로 캐나다 음료 시장에서 꾸준하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비록 탄산음료 시장의 양대 산맥인 미국의 코카콜라와 펩시가 캐나다 음료시장을 장악하지만 이러한 거대 다국적 기업의 시장지배에도 캐나다 드라이는 어느 식당에 가서도 찾아볼 수 있을 정도로 캐나다인들의 애정을 받고 있습니다.

 

식당, 편의점 등에서 판매된 액수를 제캐나다 드라이는 캐나다에서 판매되는 Ginger Ale의 80% 이상을 담당하며 소매 기준 연간 1억2000만 달러 이상의 판매 실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캐나다 드라이는 총독에게 인정받은 탄산음료로도 유명합니다.  1890년, 화학자이자 약사인 John J. McLaughlin은 약국에 납품하기 위한 탄산음료 공장을 토론토에서 열었습니다. 당시 탄산음료의 주요 판매처는 약국이었는데요, 약국은 약품 판매뿐만 아니라 일반 편의점과 같은 역할을 했기 때문에 이러한 유통망을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1904년 수많은 시도 끝에 캐나다 드라이만의 독특한 제조법을 개발해 캐나다에서 큰 인기를 끌게 되었는데 높은 인기로 1907년 캐나다 드라이는 캐나다 총독 관저에까지 공급되며 Royal Household of the Governor General of Canada로 선정되었습니다. 이 때, 원래 로고에 사용하던 비버를 없애고 현재까지 사용되는 왕관과 캐나다 지도가 그려진 방패 모양의 로고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1940년대 캐나다 드라이 광고(www.flickr.com/)
 

 

그리고 캐나다 드라이는 1919년 미국 뉴욕에서 판매 시작과 동시에 높은 인기를 바탕으로 빠르게 판매량이 늘어가게 됩니다. 이러한 높은 수요를 감당할 수 없어 뉴욕에 새로운 공장을 신설하고 미국 전역으로 판매를 확장하게 되었습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1920년대 당시 355ml 용량에 35센트로 일반 음료수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됐음에도 캐나다 드라이는 캐나다뿐만 아니라 미국 전역에서 큰 인기를 누렸다는 점입니다. 2008~2010년의 3년간 캐나다 드라이는 캐나다에서 판매되는 50여 종이 넘는 제품 가운데서 3.5%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지키며 꾸준한 판매 실적을 기록하였습니다.  2010년 캐나다의 탄산음료 시장 규모는 약 30억 달러로, 3.5%의 시장 점유율을 사용하면 캐나다 드라이는 캐나다 시장에서 약 1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2008~2010년 상품별 캐나다 탄산음료 시장 점유율(판매액 기준)

                                                                                                                

(단위: %) 

자료원 : Euromonitor(http://www.euromonitor.com/)


 

또한 캐나다 드라이는 현재 미국과 캐나다뿐만 아니라 유럽, 아시아 각국에서 판매되며 코카콜라, 펩시 등과 같은 국제적인 대기업과의 경쟁 속에서도 시장영역 확대 전 세계 탄산음료시장에서 약 0.5%의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기도 합니다.

(Coca-cola 25.5%, Pepsi 9.8%, Sprite 5.8%, Diet Coke 4.9%, Diet Pepsi 2.1%, Mountain Dew 0.7%) 
 

그렇다면 캐나다드라이가 어떤 이유로 이렇게 성공할 수 있었을까요?가장 큰 성공요인으로시장 환경에 맞춘 상품 출시로 초기시장 진입에 성공했다는 점을 꼽을 수 있습니다.캐나다 드라이가 처음 만들어질 당시 미국과 캐나다는 프로테스탄스(신교도, Protestant)의 강력한 주장과 지지를 받던 금주령으로 알코올 함유 제품의 소비가 어려웠습니다. 맥주의 대체재로 나온 Ginger Ale은 당시 미국과 캐나다에서 맥주와 비슷한 색깔과 탄산, 기존 탄산음료보다 당도가 덜한 맛으로 인해 큰 인기를 끌며 출시 초기에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었습니다. 

 

△캐나다 드라이 로고(www.flickr.com/)
 

 

또한 캐나다 국가명칭 상품에 그대로 사용하여 캐나다의 브랜드화를 했다는 점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제품 초창기부터 캐나다 지도와 함께 상품명에 캐나다를 삽입해 캐나다인들에게 자국 상품에 대한 애착을 갖게 만들었습니다. 이로 인해 캐나다에서 'Ginger Ale = Canada Dry'라는 인식이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캐나다 식당 등에서 Ginger Ale을 찾을 경우 대게 캐나다 드라이를 찾는 것으로 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경제적, 외교적으로 선진국 대우를 받는 캐나다 명칭 사용은 해외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하고 있습니다.
 

△ 캐나다인과 캐나다 드라이 (www.flickr.com/)
 

 

캐나다 드라이는 일반적인 탄산음료 콜라, 사이다와의 차별화가 되어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캐나다 드라이는 일반 콜라와 사이다와 달리 생강을 사용해 만드는 Ginger Ale로 상품 색깔과 맛으로 제품으로 차별화에 성공하였습니다. 캐나다 드라이의 Dry는 본래 콜라나 사이다에 비해 달지 않게 만들어지는 Ginger Ale보다 더 당도가 낮다는 의미에서 붙여지기도 했구요.일반적으로 콜라와 사이다 등 전반적인 탄산음료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고려해 생강을 이용해 만든 점과 업계 최고로 인정받는 코카콜라, 펩시콜라, 스프라이트 등에 비해 낮은 열량 때문에 인기가 높습니다.

 

 

△캐나다 드라이 홈페이지 (www.canadadry.com/)
 

그리고 현재까지도 제품 다양화와 해외 시장용 상품 변형·개발를 하고 있다는 점도 캐나다 드라이의 인기가 높아지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1930년대에 제품 다양화를 위해 캐나다 드라이 라벨을 붙인 소다수를 선보이고 술의 일종인 진에 첨가하기 위한 토닉워터 버전도 출시하였습니다. 다이어트 코카콜라, 다이어트 펩시 등이 출시되며 1940~1950년대에 저칼로리 탄산음료 시장이 떠오를 때, 캐나다 드라이는 무설탕 버전을 내놓으면서 트렌드를 반영하기도 했습니다. 해외에서 판매되는 캐나다 드라이는 기존의 Ginger Ale 이미지를 과감히 버리고 각국에 맞는 음료를 개발해 판매하기도 함. 또한 제품 라벨과 용기도 각국에 따라 변형, 출시해 해외 소비자에게 더 가깝게 다가가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그럼 광고를 통해 캐나다 드라이를 한 번 살펴보기로 할까요?

 

△캐나다 드라이 TV광고(www.flickr.com/)
 

이렇게 매력적인 캐나다드라이. 현재 우리나라 버전의 캐나다 드라이도 판매 중에 있습니다. 일반적인 탄산 음료에 질리셨다면 오늘 캐나다 드라이를 한번 시음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집에서도 쉽게 만들어 드실 수 있는 칵테일 몇 가지를 소개하면서 오늘은 이만 인사드리겠습니다.

 

진 토닉(Jin Tonic)

 


 △ 진 토닉 (www.flickr.com/)


진 1.5oz

캐나다 드라이 토닉 Fill up

라임 or 레몬 슬라이스

얼음

 

얼음을 잔에 담고 진, 캐나다 드라이 토닉, 레몬 or 라임 슬라이스 순으로 넣습니다. 진과 캐나다 드라이 토닉은 1:3의 비율을 맞춰주세요.

 


 

모스코 뮬(Moscow Mule)

 

 △ 모스코 뮬 (www.flickr.com/)
 

 

보드카 1.5oz

라임 주스 1.5oz

캐나다 드라이 Fill up

라임 or 레몬 슬라이스

얼음

 

얼음이 담긴 잔에 보드카, 라임주스(레몬주스 대체 가능)을 넣고 나머지는 캐나다 드라이로 채웁니다. 취향에 따라 레몬, 라임 슬라이스를 곁들이셔도 됩니다.

 

 

 

 

Posted by 정연암([email protected])

From 주한 캐나다대사관 블로그(http://insidecanada.kr/)

태그 : https://m.blog.naver.com/insidecanada/5014290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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