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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칼럼] 가식(假蝕)

Winnipeg101 LV 10 07-14 74

출처: https://www.christiantoday.co.kr/news/126913

 

 

가식이 발생할 때마다 

외치고 선포하고 대적하면서 

성령을 의지해야

 

성경에서 지적하고 있는 가식은 죄가 있는 사람이 그 죄를 감추기 위해 위장을 하는 행동이나 말로는 선을 이야기하지만 행동으로는 악을 행하는 것, 사람들에게 영광을 얻기 위해서 본래 마음과는 달리 선한 사람인 것처럼 행하는 것이다.


가식을 유발하는 심리는 열등감과 낮은 자존감이다.언뜻 생각 하기에 가식과 낮은 자존감과는 아무 상관이 없어 보인다.왜냐하면 낮은 자존감을 가진 사람들은 자신의 겉을 화려하게 보여, 자신의 본래 모습을 숨기려고 한다.그들은 자신을 거창하게, 대단한 것처럼 위장하는 것이다.그럼으로써 자신의 부족한 모습에 대한 위로를 받는다.이렇게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위장된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자신의 열등감과 낮은 자존감의 보상을 얻는 것이다.

또한 가식을 유발하는 심리는 교만과 우월의식이다.교만은 다른 사람 앞에서 뽐내고 자랑하며, 오만 방자하게 행동하는 것을 의미한다.이렇게 교만할 때 역시 가식이 나타난다.자신을 대단한 사람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과장하게 되는 것이다.

가식을 유발하는 심리는 열등감과 대조적으로 교만이 있다.교만함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열등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과는 반대로 자신의 교만으로 인해서 즉, 자신이 다른 사람보다 높다는 생각으로 다른 사람과의 차별화 된 행동을 하기를 원한다.그래서 그들은 자신의 모습을 거만하고 거짓된 모습으로 꾸민다.

완벽주의가 가식을 유발한다.완벽하려고 하는 사람은 자신의 완벽함에 충족이 못되면 매우 불안해하고 또 그것을 감추기 위해서 외식과 가식, 그리고 위장이 나타나게 된다.자기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다른 사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은 너무나 건강한 일이며, 매우 중요한 일이다.

사람이 최선을 다하는 것과 완벽해지려는 것과는 아주 다른 것이다.이 세상에 완벽이라는 것이 어디 있겠는가? 하지만 잇지도 않은 그 완벽을 찾아서 헤메는 모습은 바르지 못할 뿐만 아니라, 얼마나 피곤한 삶을 사는 것인가? 심리적으로 문제가 생기는 원인을 여러 가지로 꼽지만 그 중에 완벽주의가 아주 심각한 병을 일으킨다고 보고 있다.

주위의 평판과 기대감도 원인이 된다.우리는 자라나면서 주위 사람들의 평판에 대해서 매우 예민하게 된다.주위의 기대감을 거꾸로 생각하면 실패의 두려움이라고 할 수 있다.바로 이 실패의 두려움이 가식을 만든다.자신의 실패를 위장하려고 가식이 나타나는 것이다.

주위 사람들이 칭찬을 하게되면 좋아서 어쩔 줄 모르고, 책망을 듣게 되면 곧 낙심하고 좌절해 버리는 광대같은 모습은 건강하지 못한 자아상이다.주체적 자아는 없어지고, 평판을 위해서 사는 사람은 그 평판과 기대감의 노예 생활을 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주위 사람들로부터 칭찬을 듣기 위해서 자신을 꾸미게 되면 그것이 바로 가식인데, 이로 인해 항상 과대와 과소를 오가는 피곤한 삶을 사는 것이다.물론 주변 사람들부터 칭찬 듣는 것은 좋은 것이다.그러나 좋은 평판을 듣기 위해서 자신의 어떤 부분을 사실과 다르게 과대 또는 과소하여 묘사하는 것은 진실되지 못한 삶이다.그러한 삶 자체가 가짜이며 자신의 삶이 아니다.

그렇게 되면 자신의 모습은 잃어버리고 자신의 위장된 모습, 거품만으로 살아가게 된다.주위 사람들의 기대에 만족시키기 위해서 사는 것이다.나중에 그 거품들이 하나식 제거될 때 그는 허탈감으로 살아갈 수 밖에 없을 것이다.대개 가식으로 사는 사람은 말 그대로 거짓된 삶을 사는 자로서 자신이 가식으로 살기 때문에 다른 사람도 가식으로 살아간다고 생각하여 다른 사람을 믿지 못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가식은 사람의 영광을 구하는 것이다.마태복음 6장 2절에 보면 가식하는 사람은 사람의 영광을 구한다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구제할 때에 외식하는 자가 사람에게 영광을 얻으려고 회당과 거리에서 하는 것 같이 너희 앞에 나팔을 불지 말라"고 하셨다.

 

또 마탭고음 6장 5절을 보게 되면 또 너희가 기도할 때에 외식하는 자와 같이 되지 말라. 저희는 사람에게 보이려고 큰 거리 어귀에 서서 기도하기를 좋아하느니라"고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셨다.가식은 외형적인 것만 신경쓰게 되는 것이다.

가식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먼저, 가식을 극복하고 진실하게 되는 자신의 모습을 그리면서 이를 물리쳐야 한다."하나님! 제가 가식에 빠지기를 원하지 않으시지요? 제가 가식을 물리치고 진실하게 되기를 주님은 워하시지요?" 주님의 뜻을 물으면서 가식을 극복하는 자신의 모습을 마음 속으로 그려야 한다.

아울러 성경에 기록된 바와 같이 "마귀가 우는 자자와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너희는 믿음을 굳게 하여 저를 대적하라"(벧전5:8-9), 

 

"너희는 열매없는 어두움의 일에 참예하지 말고 도리어 책망하라(엡5:11)",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약4:7)"는 말씀대로 자신의 마음을 가식으로 인해서 흔들어 놓으려는 악한 영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대적하고, 책망하며, 물리쳐야 한다.

하지만 한 번 가식의 생각을 대적했다고 해서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다음에는 더 고차원적이고 지능적으로 사단이 우리를 가식에 빠뜨려 하나님을 신뢰하는 마음을 분산시키고 하나님으로부터 이격시킬 것이다.가식에 압도되어 하루하루를 거짓되게 살다보면 우리의 마음 속에 하나님의 모습이 흐려지고 그 음성도 점점 작아지게 된다.그럴 때 마다 계속적으로 가식을 대적해야 한다.

이것은 대단히 실제적인 것이어서 마귀를 대적할 때에 가식의 사슬로부터 놓임을 받게 될 것이다."나를 가식케 하는 영! 나는 그리스도 안에서 믿음과 담대함을 가질 권세가 있다.이것을 앗아가는 영! 나를 가식의 늪에 빠트리려는 너의 궤계에 나는 빠지지 않을 것이다.너는 나사렛 예수의 이름으로 묶임을 받고 쫓겨날지어다!" 

이와 같이 마음에 가식이 발생할 때마다 외치고 선포하고 대적하면서 성령을 의지해야 한다.이러한 논박과 대적은 실제적이어서 가식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성경적인 방법이 될 것이다.

글/ 전요섭 교수(성결대 기독교상담학, 한국복음주의기독교상담학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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